하이브, 세계 투어 매출 4위... 세븐틴·제이홉 톱50 진입


하이브가 2025 박스스코어 연간 보고서에서 세계 투어 총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12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4억6920만 달러, 약 69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순위가 5계단 상승한 결과이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총 213회의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했으며, 관객 수는 330만 명에 달했다.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제이홉, 엔하이픈 등이 주요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세븐틴은 1억4240만 달러, 약 2096억 원의 매출로 개별 가수 매출 순위에서 17위에 올랐다. 세븐틴은 북미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96만4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은 첫 솔로 투어를 통해 7990만 달러, 약 11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2위에 랭크됐다. 엔하이픈은 7610만 달러, 약 1120억 원으로 37위를 차지했다.

K-팝 그룹 중에서는 JYP 소속의 스트레이 키즈가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로 1억8570만 달러, 약 273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10위에 올라 K-팝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31회 공연을 통해 130만 장의 티켓을 판매했다.

톱 투어 부문에서는 밴드 콜드플레이가 59회 공연으로 4억6490만 달러, 약 684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콜드플레이는 3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하이브의 주가는 29만9500원으로, 전일 대비 1.7% 상승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3일 장중 최고가인 35만1000원에 도달했으나 현재 최고가 대비 14.7% 하락한 상태이다.

iM증권은 하이브의 내년 영업이익이 622% 증가한 514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이 10%대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내년 BTS의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3월 신보 발매 후 4월부터 월드투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약 350만에서 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와 유럽 공연 비중 확대와 이연 수요에 따른 평균 티켓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초 신보 발매와 월드투어 관련 발표는 연초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상장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법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신규 아티스트 투자 비용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iM증권은 공연 및 MD 기반 매출액이 사상 최대지만 영업이익은 부진하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도 미국 법인 및 라틴 보이그룹 관련 비용 잔여분과 게임 비용이 반영되면서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내년 국내 1팀, 미국 1~2팀의 데뷔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하이브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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