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환, '전참시'서 아나운서 출연료 오해 정면돌파


전종환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출연료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았다. 12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전종환은 자신의 일상과 아나운서로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는 MBC를 퇴사한 김대호 아나운서도 출연했다.

전종환은 아나운서국을 소개하며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방송 중 아나운서국 한쪽에 위치한 김대호의 자리가 VCR에 등장하자, 양세형은 "이렇게 보면 다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대호는 "한 번 지나간 인생을 되돌아가냐"며 웃음을 지었다.

전종환의 자리에서 라디오 뉴스 진행 횟수를 정리한 서류가 공개되었다. 전종환은 "라디오 뉴스를 나눠서 하니까 한 달에 몇 번 했는지 체크해서 정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로 나가면 '방송 한 번 하면 5,000원 받는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말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회당 출연료만 강조되는 느낌이 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패널들은 김대호와 전현무를 지목하며 "둘이 그 얘기를 많이 이용했다"고 언급했다. 전현무는 "연예인들이 그걸 재미있어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제가 '스타골든벨' MC를 하던 시절, 그날 출연료로 18,000원을 받았다. 그날 이후로 회자가 됐다"고 말했다.

전종환은 "출연료만 보면 대단히 불쌍하게 일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회사에서 월급도 받고 출연료만으로 가치를 측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청자들이 아나운서들이 어떻게든 나가고 싶어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안에는 꿈을 키워가는 아나운서도 있다. 나가서 성공하겠다는 사람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종환은 김대호의 경우도 언급하며 "그가 성장해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품에서 서서히 방송 스타일을 만들어가다가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MBC 사장을 하겠다"며 전종환의 발언에 감탄했다.

김대호는 퇴사 전 MBC에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아나운서로서의 출연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시간 이상 넘어가는 방송의 경우 출연료가 4만 8천 원 정도"라고 밝혔다. 김대호는 올해 2월 4일자로 MBC를 퇴사하며 프리랜서로 전환하였고, 이후 출연료가 "100배, 150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퇴사 후 9개월 동안 MBC 4년 치 연봉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나운서들은 호봉제로 월급을 받는다. (14년 차) 차장 연봉이 한 1억원 정도"라고 언급했다.

전종환은 아나운서로서의 경험과 그에 따른 출연료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며, 아나운서들이 단순히 프리랜서로 나가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송업계의 현실과 아나운서의 가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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