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와 이아미가 둘째 딸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 부부의 둘째 아이 '양양이'의 탄생 과정이 상세히 전해졌다. 출산 예정일은 12월 4일이었으나, 이민우와 이아미는 출산 예정일을 사흘 넘긴 12월 7일 새벽에 병원으로 향했다. 이민우는 제작진에게 "지금 진짜 진통이 온 것 같아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아미는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진통이 이어졌으나, 출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며느리의 출산 소식을 기다리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얼마나 아플지 눈에 선하다. 고통 없이 잘 낳게 해달라"며 기도했다. 이민우는 아내의 고통을 지켜보며 안절부절못했다.

이아미는 진통이 14시간이 지나도 아기가 내려오지 않아 의료진의 권유로 촉진제를 맞았다. 이아미는 아랫배와 고관절 통증으로 힘들어하며 "고통이 너무 심하다"고 호소했다. 이요원은 "그래서 엄마들이 뼈 마디마디가 아픈 것 같다"고 이아미를 걱정했다.

이민우는 긴 진통 속에서 6세 첫째 딸에게 영상 편지를 받았다. 딸은 "엄마, 아프지 말고 양양이 건강하게 낳아야 해. 양양이 태어나면 내가 잘 놀아주고 엄마 많이 도와줄게"라고 응원했다. 이아미는 딸의 메시지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힘을 얻었다.

진통이 시작된 지 33시간이 경과한 12월 8일 새벽, 이아미의 양수가 터졌다. 이후 이아미는 3.2kg의 건강한 딸 양양이를 출산했다. 이민우의 부모는 영상 통화로 손주를 확인하며 기뻐했고, MC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박서진은 "어떻게 저렇게 이목구비가 조그맣냐.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이 모든 게 올해 안에 일어난 일이다. 이민우 씨 부부의 새해 일상이 너무 궁금해진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출산 과정을 지켜보며 "산모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아미는 자연분만을 원했으나, 진통이 길어지면서 제왕절개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요원은 "저도 자연분만을 생각했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내 잘못 같았다"며 이아미의 마음을 이해했다.

결국 이아미는 원하던 자연분만으로 양양이를 출산하게 되었고, 이민우 부부는 둘째의 탄생을 기념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출산 후 이민우는 "저와 아내를 닮은 딸 양양이와의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민우 부부의 둘째 출산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이들의 가족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