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13일 방송분에서는 박서진·효정 남매와 신승태의 산삼 채취 에피소드와 이민우 부부의 둘째 딸 '양양이' 출산 과정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으며, 박서진이 산 곳곳을 다니며 산삼을 캐는 장면에서는 5.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수 헤이즈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헤이즈는 '살림남' 출연 의사를 밝히며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특히 서진 님 에피소드를 보면서 너무나 날 것 그대로를 보여줘서 좋고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 이요원은 "유일하게 좋아하는 여가수이다. 노래 너무 좋아한다. 이렇게 뵈어서 너무 영광"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박서진과 효정은 나들이를 떠났고, 박서진은 "테토남, 야생마 같은 사람이 온다"며 특별 게스트 출연을 예고했다. 등장한 '트롯 야생마' 가수 신승태는 독특한 의상과 넘치는 텐션으로 시선을 끌었다. 신승태는 "사실 박서진 씨가 '살림남'에 섭외되기 전에 제가 먼저 제작진과 미팅을 했는데, 제가 떨어지고 박서진 씨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살림남' 수뇌부님들께 여쭤봐야겠다. 왜 저 말고 박서진이 됐는지"라며 고정 출연 욕심을 나타냈다.
박서진은 "형은 서류 심사 탈락인 거다. 난 '살림남' 고정 2년 차로서 (형과) 차원이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승태는 자신이 'KBS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맞받아쳤고, 박서진 역시 지지 않고 견제와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박서진은 신승태와 효정을 데리고 깊은 산속으로 향했다. 박서진은 "최근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셨던 아빠께 직접 산삼을 캐서 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승태 형이랑 동생에게 산삼을 캐서 몸보신도 같이 시켜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서진이가 보면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나도 생일날 서진이가 선물을 챙겨줬다"며 미담을 전했다.
산행이 시작되자 박서진 남매와 신승태는 산양삼 채취에 몰입했다. 신승태는 '코너 속 코너'를 직접 만들어 진행하며 '6시 내고향' 리포터 경력을 드러냈다. 출연자들은 "신승태 씨는 뭐든 잘할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한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이요원은 신승태의 예능감에 "너무 웃기다. 말씀을 재치 있게 잘한다"고 평가했다. 박서진은 위기감을 느끼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산에서 내려온 세 사람은 산삼주를 담그며 대화를 나눴고, 이어 폭풍 먹방을 펼쳤다. 신승태는 "나도 지상렬 형님처럼 '살림남'에서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다"며 고정 출연 욕심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신승태의 나이를 두고 장난스런 공격을 이어갔고, "형도 묶었냐?"라며 은지원을 언급했다. 은지원은 "안 묶었다! 농담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박서진과 신승태는 티키타카 견제를 이어가다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박서진은 최근 아버지 건강 상태를 공개하며 "목 혈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수술까지는 안 해도 된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여전히 뱃일을 하고 있어 걱정하며 "배를 팔아버릴까 싶다. 혼자 계실 때 사고라도 나면 손을 쓸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있을 때 잘해야 한다"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 박서진은 "'살림남' 마지막 촬영도 감사하다"며 신승태를 견제했다. 신승태는 스튜디오 출연 욕심을 드러내며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고 제작진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등 어필했다. 예고편에서는 다시 '살림남'을 찾은 신승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7월 결혼 발표와 임신 소식을 알린 이민우는 딸 '양양이' 출산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민우 부부는 출산 예정일을 넘겼으나 태어날 기미가 없어 초조함을 보였다. 출산 예정일을 3일 넘긴 7일 새벽, 갑작스러운 진통이 찾아와 병원으로 향했다.
이른 새벽 병원으로 떠난 이민우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민우 부모님은 걱정을 키웠다. 특히 이민우 어머니는 "며느리를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난다"며 출산 고통을 홀로 견디는 며느리를 걱정했다. '양양이'는 여전히 나오지 않았고, 이민우 아내는 긴 시간을 버텼다.
이를 지켜보던 이요원은 자신의 출산 경험담을 전했다. 이요원은 "첫째 임신 때 감기가 심해 병원에 갔더니 탈수 증상으로 양수가 반으로 줄었다며 당장 입원하라고 했다"며 "바로 아이를 출산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산모 상태가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계속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요원은 아들이 배우 박보검을 닮았다는 이야기에 "제가 약간 박보검 씨 닮은 것 같다. 그래서 아들도 저를 닮아서 그런 이미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부럽다. 돈 벌고 태어난 것"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민우 아내는 6세 첫째 딸이 보낸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첫째 딸은 "엄마 아프지 말고 양양이 건강하게 낳아야 돼. 양양이 태어나면 내가 잘 놀아주고 엄마 많이 도와줄게. 엄마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민우 아내는 힘을 내 8일 3.2kg 건강한 '양양이'를 품에 안았다.
이민우는 막 태어난 '양양이'를 안고 감격을 드러냈고, 부모님도 환한 미소로 기쁨을 나눴다. 스튜디오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지며 축하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신승태와 박서진의 산삼 원정기를 통해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고, 박서진은 아버지에 대한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 이민우 가족은 긴 기다림 끝에 둘째 딸 탄생 소식을 전하며 안방극장에 감동과 따뜻한 여운을 선사했다.
'살림남'은 27일 밤 9시 20분에 1시간 앞당겨 방송된다.
[출처=HNS 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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