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시청률 4.7%로 추락... 박나래 논란 여파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12일 방송에서 올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4.7%로, 지난 5일 방송된 625회의 시청률 5.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기존의 올해 최저 시청률인 4.8%를 기록한 601회, 622회, 623회, 624회를 넘어섰다.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녀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부당 대우를 주장하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혐의를 제기했다. 박나래는 두 매니저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만났으며,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니저는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합의와 사과가 전혀 없었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지속됐다.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대해서도 박나래 측은 "면허를 보유한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해당 시술을 진행한 A씨가 전문 의료인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출연해 비시즌 동안의 한국 라이프를 공개했다. 스튜디오에는 전현무, 코드쿤스트, 기안84, 임우일 등이 출연했으나, 박나래의 공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하성은 귀국 후 자신의 집을 소개하며, 야구 경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한 시즌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느껴진다"며 비시즌에도 더 강하게 운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 훈련에 몰두하며, 과거 68kg에서 현재 90kg까지 체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훈련 후 절친인 정기훈 코치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정기훈 코치는 김하성이 미국행 비행기 표를 선물해 준 일화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하성은 "각자 힘들지 말고 함께 힘들자"는 생각을 전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는 "미국에서 보내는 동안에는 정말 야구만 한다"며,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는 친구와 가족을 만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키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키는 친구 카니와 함께 김장에 나섰으며, 박나래와의 불법 의료 시술 의혹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나 혼자 산다' 측은 박나래의 활동 중단과는 별개로 키의 에피소드를 정상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박나래의 갑질 논란 여파로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 활동 중단 이후 첫 방송에서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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