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술·약 복용한 원지안에 '보호자 모드' 발동


이경도(박서준 분)가 서지우(원지안 분)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4회에서는 이경도가 아픈 서지우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도는 의식을 잃은 서지우를 업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그는 서지우의 일상을 세심하게 챙기며 보호자 역할을 수행했다.

서지우가 술과 약을 함께 복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경도는 "약은 왜 먹었냐"고 질문했다. 서지우는 "엄마가 와서 그랬다. 죽으려고 한 건 아니다"라며 수면제를 복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경도는 서지우의 집에 찾아가 술을 모두 버리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경도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알코올 중독 관련 영상을 서지우에게 보내며 지속적으로 걱정을 표했다. 이경도는 "수시로 와서 볼거다"며 스스로를 "위탁 보호자"라고 표현하며 서지우 곁을 지켰다.

서지우는 이경도와 함께 맨발로 걷기를 하며 두 사람의 거리는 좁혀졌다. 그러나 서지우의 집에 전남편 조진언(오동민 분)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 이때 캐리어를 끌고 나타난 이경도는 상황을 목격했다. 조진언의 도발에 이경도는 "플러팅 중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 발언은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경도는 서지우의 건강을 걱정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서지우가 술을 마시는 것을 막기 위해 "술을 마시지 말라고"라며 설득을 시작했다. 이경도는 "너가 왜 갔겠냐. 술 안 마셨으면 안 갔다"라고 언급하며 서지우의 행동을 비판했다. 서지우는 이경도의 걱정에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이경도는 "인류애다"라고 답하며 자신의 진심을 전달했다.

2007년 봄, 이경도는 서지우에게 알바비를 모아 산 원피스를 선물했다. 서지우도 이경도에게 옷을 사주고 싶었지만, 이경도는 30만 원이 넘는 옷을 일시불로 결제하는 서지우를 보고 두 사람의 현실을 깨달았다. 이경도의 어머니는 부업으로 한 달에 30만 원을 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지우는 이경도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서지우는 떡볶이가 아닌 돈가스를 먹으러 가자는 이경도에게 "내가 자림 어패럴 딸이니까 갑자기 분식 먹는 게 불편해?"라고 속상해했다. 이경도는 "내 입장은 생각 안 해? 내 주변은 다 나 같고. 나한테도 적응할 시간을 주면 좋잖아"라고 반박하며 돈가스를 사주고 싶어서 돈도 빌려 왔다고 말했다. 이경도는 "이러면 안 되는 거 잘 아는데, 우리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는 게 되게 자연스러운 거였거든? 근데 너 만나고 나서부턴 자연스러웠던 것들이 다르게 보여"라고 울면서 고백했다.

서지우는 결국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후 앓다가 병원에 실려 갔다. 서지우는 뉴욕으로 떠나게 되었다. 현재 이경도는 서지우에게 알코올 중독에 관한 영상을 계속 보냈고, 서지우는 출근하는 이경도를 찾아가 불만을 토로했다. 이경도는 시카고 해외 연수를 앞두고 있었지만, 서지우 걱정이 우선이었다. 친구들과 고기를 먹다가도 서지우를 위해 고기를 챙겼고, 서지우에게 고기를 구워주며 자신을 "위탁 보호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지우는 이경도를 주원대로 불러내며 진짜 떠나겠다고 밝혔다. 서지우는 이경도의 말에 의미를 두게 된다고 말하며 "또 나 잡으면 그땐 너도 헷갈린단 거다"라고 전했다. 그날 밤, 서지우의 전남편 조진언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서지우의 집에 들이닥쳤다. 조진언이 서지우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협박하던 그때, 이경도가 캐리어를 끌고 나타났다. 이경도는 조진언에게 "무슨 상황이냐"고 빈정대며 "플러팅 중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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