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 배우 하지원, 손창우 CP, 신기은 PD, 배우 김성령, 안무가 가비(왼쪽부터)가 16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로망을 '당일배송 우리집'이 현실로 옮긴다. 꿈의 공간으로 집이 직접 배달되는 이야기를 담은 '당일배송 우리집'은 '이동식 하우스'라는 신선한 소재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출연진이 합류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창우CP, 신기은PD, 방송인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동식 하우스'를 내세운 프로그램만의 신선한 재미를 자신하며 많은 시청을 독려했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청받은 시청자들의 사연과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의 취향을 함께 반영해 고른 로망의 장소로 배송된 '이동식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리얼 하루살이 관찰 예능이다.

손창우 CP는 "어떤 외국 유튜버가 아마존(해외 쇼핑 사이트)으로 집을 배송받아 언박싱(상품을 개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하는 영상을 봤다. 근데 우리가 흔히 아는 쉼터가 아니라 집의 형태를 온전히 갖추고 있더라. 이거를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소개했다.

신기은 PD는 "집이 배송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 자체가 집이라는 건축물에 사람의 의지가 더 많이 투영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했다"며 "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입혀질 때 '우리 집' 의미가 완성되는 것 같다. 그래서 로망의 장소로 집을 배송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당일배송 우리집' 제목을 듣자마자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프로그램에는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출연해 한 공간에서 함께 지내며 색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손 CP는 "성령 선배는 늘 궁금한 분이었다. 호기심이 많고 리얼리티에서 정제되지 않은 리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예능 원석이라고 생각했다"며 "지원 씨는 호탕한 웃음소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리액션이 이 프로그램에 잘 어울릴 것 같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란 씨는 몇 년 전 가수와 PD로 만난 인연이 있는데 텐션이 좋고 에너지가 넘쳐서 꼭 다시 함께 일해보고 싶었다"며 "가비 씨는 MZ 세대의 정체성 같은 인물이다. '극한투어'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당일배송 우리집'은 제목을 듣자마자 바로 하겠다고 했다. 기획 의도가 그동안 봤던 예능과는 달라서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뷰가 좋은 곳이든 오지든 새로운 장소에 가면 '여기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 로망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김성령은 "매 회차마다 한 사람이 호스트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끈다. 첫 편에서는 하지원 씨의 로망대로, 이후 장영란 씨 가비 씨 그리고 제가 순서대로 맡았다"며 "그 덕분에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장영란은 "저희가 나이 차이가 조금 있는데 성령 언니가 되게 엄마처럼 편안하게 잘 해주셨다. 동갑내기 친구들과 여행하는 느낌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가비 또한 "촬영을 거듭할수록 언니들과의 케미가 점점 더 좋아졌다. 집도 저희 사이도 점점 안정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방송인 장영란과 배우 하지원 김성령, 안무가 가비(왼쪽부터)가 출연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한다. /남용희 기자

이들이 머무를 집은 트럭에 통째로 실려 원하는 장소로 이동된다. 이처럼 '당일배송 우리집'은 기존 예능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이동식 하우스'의 매력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하지원은 "시청자분들이 '이런 곳까지 배송이 된다고?' 하고 놀라실 것 같다"며 "푸른 초원 위에 집 한 채만 덩그러니 놓인 적도 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장소도 많아 대리만족과 힐링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령 또한 "어느 집 하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모두 매력적이었다. 매 회차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신 PD는 "처음에 기획할 때는 힐링과 평화로움을 내세운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네 분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정말 재밌게 만들어졌다"며 "멤버들의 리얼한 모습과 도파민으로 가득한 게임들도 잘 담겼으니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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