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숨겨진 이야기
2026년 2월 4일 개봉
'왕과 사는 남자'에서 배우 유해진(왼쪽)과 박지훈이 호흡을 맞춘다. /㈜쇼박스[더팩트 | 문채영 기자]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가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배급사 ㈜쇼박스는 17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내년 2월 4일 개봉한다"고 알리며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캐릭터에 몰입한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된 스틸에는 조선 6대 왕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와 그를 마지막까지 지켰던 유배지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이 포함됐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는 2026년 2월 4일 개봉한다. /㈜쇼박스먼저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마을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인물이다. 죄인의 숙식 제공과 감시를 담당하는 보수주인으로서 이홍위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긴다.
왕위를 빼앗긴 어린 선왕 이홍위는 넓은 궁 안에서 기댈 곳 없이 위태로운 처지다. 당대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유지태 분)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풍긴다. 궁녀 매화(전미도 분)는 궁에서부터 유배지까지 이홍위를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핀다.
뗏목을 타고 청령포에 위치한 배소로 향하는 네 사람의 모습은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오지에서 이홍위가 맞이할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한다.
이에 더해 엄흥도의 곁에 선 유배지 마을 사람들과 조카의 복위를 도모하는 금성대군(이준혁 분) 등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하는 다채로운 인물들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를 앞둔 2026년 2월 4일 개봉한다.
mcy2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