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원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이유 덕분에 저작권료 1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자신의 곡 '네버 엔딩 스토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김태원은 아이유가 먼저 연락을 해왔으며, 그녀의 천재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이유는 내가 보기에는 천재성이 있는 친구"라며 "데뷔 초에 이렇게 크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느 순간 '슈퍼스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은 더 잘돼야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저작권료와 관련해 "저작권료로 한 번에 1억원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이 수익이 '네버 엔딩 스토리' 때문인지 물었고, 김태원은 "그때도 그렇고, 아이유가 리메이크했을 때도 한 번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작권료 정산 주기에 대해 "네 달에 한 번씩 정산된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자신이 속한 밴드 부활의 음악이 다시 사랑받는 것에 대해 "오래된 팀의 음악이 다시 불리고 사랑받는 것 자체가 무엇보다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이 약 300곡에 달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 가수에게 곡을 의뢰받았던 일화도 전했다. 김태원은 "1년 동안 곡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나카였다"며 "가창력이 아쉬웠다. 다른 곡처럼 리메이크가 됐다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그가 여전히 미련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김태원은 방송에서 아이유의 리메이크가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래된 곡이 다시 리메이크되어 대중에게 사랑받는 것은 아티스트로서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리메이크가 그의 음악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음을 분명히 했다.

김태원은 방송 중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곡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지는 그가 음악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김태원은 방송에서 자신의 음악적 여정과 함께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는 "대중이 나의 음악을 사랑해 주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그가 음악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김태원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성취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태원은 자신의 음악적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방송은 김태원이 아이유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성과를 조명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는 아이유의 리메이크가 자신의 곡을 다시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하며,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