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K-컬처 전문 매체 코레포(Korepo)는 뷔가 윤스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지 한 달 만에 매출이 약 20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윤스는 10월 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윤스의 모기업인 Ai 로보틱스의 주가는 7.53% 상승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Ai 로보틱스는 "뷔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스의 매출 증가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주요 오프라인 버라이어티 스토어인 로프트와 플라자에서 11월 매출이 3월부터 10월까지의 평균 매출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코스메 도쿄 팝업 스토어에서도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사전 예약 접수는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었고,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한 기간에도 영하 5도의 날씨 속에서 매일 200~300명이 줄을 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팝업 운영 기간 동안 조기 매진이 이어졌다.

특히 11월 5일 공개된 뷔의 윤스 캠페인 영상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영상 공개 직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하루 만에 모든 제품이 매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윤스 측은 이러한 수요 예측을 뛰어넘는 품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단일 콘텐츠가 유통 전반에 미친 영향으로 기록되었다.

온라인에서도 윤스 제품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쿠텐, 아마존 재팬, 큐텐 등에서 윤스 제품은 판매량 랭킹 1위에 올랐다. SNS에서의 언급량도 뷔의 앰버서더 발탁 이전과 비교해 322배 증가했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의 언급이 동시에 증가하며 글로벌 관심이 확산되었다.

현재 뷔는 한국의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와 일본의 윤스 두 브랜드에서 동시에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뷔의 이름 자체가 브랜드 파워로 작용하고 있다. 뷔의 앰버서더 활동은 일본 뷰티 시장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