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가 악플러에 대한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권민아는 12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과 발언은 자유니까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권민아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메시지에는 "아직 살아있었군요. 그룹의 재기를 망쳐 놓은 기분이 어떠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권민아는 해당 메시지를 캡처하며 "진실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만 알고 대부분은 모르니 저에 대해 다들 다양하게 판단하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녀는 "맞아요. 비참하고 억울하고 괴롭고 죽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제정신도 아니었구"라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권민아는 최근의 행복한 삶에 대해 언급하며 "요즘은 너무 행복하게 지내요. 살아가는 데에 이유와 목표가 생겼고 재밌어요"라고 밝혔다. 또한 "당신이 바라는 대로 내 인생을 살아줄 수는 없다"며 자신의 목표가 분명해졌음을 강조했다. 그녀는 "집에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할 게 없어서 답장해 봤다"며 "당신의 삶도 늘 행복하시길 바란다. 굳이 시간 내서 긴 문장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누리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하여 '심쿵해', '빙글뱅글', '사뿐사뿐', '짧은 치마'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0년 권민아가 팀 내 괴롭힘을 주장하면서 AOA는 내분에 휩싸였고, 결국 해체에 이르렀다.

한편, 권민아는 오는 1월 국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대표의 조카인 하민기와 함께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는 AOA 탈퇴 이후 7년 만의 활동이다. 하민기는 내년 상반기 보이그룹 에어헌드레드(Air100)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