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활동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그가 MC로 출연하던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옷장털이범 리부트'의 제작도 중단된다. 17일 유튜브 채널 '뜬뜬' 제작진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옷장털이범 리부트'는 이후 업로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입장과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제작진은 해당 콘텐츠의 제작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간 콘텐츠를 아껴주시고 지켜봐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해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옷장털이범 리부트'는 키가 게스트의 옷장을 직접 살펴보며 취향을 분석하고, 자주 입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이른바 '장롱템'을 활용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리얼 패션 토크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1일 첫 공개되었으며, 키의 활동 중단으로 인해 19일 공개 예정이던 3회도 취소된다.
키는 최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와의 친분이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키는 소속사와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요즘 저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키가 지인의 추천을 받아 강남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주사 이모'와 처음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키는 이후에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일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키가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키는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 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옷장털이범 리부트'의 제작 중단 결정에 대해 "출연자의 입장과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하며,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키의 활동 중단에 따라 그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며, 이는 향후 그의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키의 이번 사태는 연예계에서의 불법 의료 시술 논란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팬들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키의 활동 재개 여부와 관련한 정보는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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