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스테이씨 윤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능청스러운 입담과 신선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은 지난 17일 방송에서 웹예능 '직장인들' 속 캐릭터 '심자윤 씨'를 재현하며 첫 인사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스타가 거쳐 간 '4번 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정면보다 왼쪽 얼굴이 조금 더 예쁘다"고 솔직하게 말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또한 "나도 언젠가 (자리를)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욕망을 잠깐 품었다"고 말해 능청스러운 매력을 보였다.
서구적인 이목구비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낸 윤은 데뷔 초반에는 입만 다물고 있으면 한국 사람인지 모를 정도였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윤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사투리를 사용한다고 밝혀 외모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더했다. 외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 입술을 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스로를 '예능 햇병아리'라고 소개한 윤은 개인기를 예고했으나 다소 어설픈 눈동자 개인기를 선보여 예상과 달리 웃음을 자아냈다. 큰 반응이 없었음에도 혼자 만족한 표정을 지어 자연스러운 매력을 부각시켰다.
윤은 '직장인들'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본 연기 오디션이라 스케일부터 남달라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긴장했으나 예능 촬영이라고 마음을 바꾸자 편안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에 있는 분들을 웃게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게 좋게 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열정이 빨리 식는 MZ 신입사원' 역할을 즉석에서 완성도 높게 재현해 감탄을 샀다. 윤은 "실제 성격도 열정이 확 타올랐다가 금방 식는 편이라 연기하기 수월했다"고 밝혔다. 배역을 위해 프린트 사용법을 배웠지만 금세 잊어 작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허당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윤은 유행 밈을 꿰뚫는 '밈통령'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용명과 함께 '매끈매끈', '골반통신' 댄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달궜고, MC들을 위한 맞춤형 티셔츠까지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직장인들2'에서 인턴으로 마무리돼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던 중 김구라가 "언질 받은 건 없냐"고 묻자 "쉿! 비밀이에요"라며 윙크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 친화력과 센스 있는 입담, 자연스러운 리액션으로 예능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스테이씨는 앞으로 다양한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며, 내년 2월 11일 일본에서 첫 정규 앨범 'STAY ALIVE'를 발매한다.
[출처=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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