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든든한 조력자로 사랑 이어와
'함께' 병마 이겨낸 러브스토리에 큰 감동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은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우빈과 넷플릭스 드라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민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박헌우 기자, 서예원 기자[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10년 연애의 결실을 본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는 김우빈과 절친한 사이인 이광수가 맡는다.
2015년 공개연애를 시작한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10년간 따뜻하고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이어와 '톱스타 커플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톱스타 커플'에서 '세기의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는 김우빈과 신민아의 지난 10년을 돌아보았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2015년 7월 공개연애를 시작해 10년간 사랑을 이어왔다./더팩트DB'공개'지만 조용한 연애
2015년 7월 공개연애를 시작한 김우빈과 신민아는 당대의 톱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지만 서로의 삶과 커리어를 존중하는 '조용한 연애'를 이어왔다.
공개연애 이후에도 이들은 소셜 미디어 노출이나 공식 석상 동반 참석 등의 행보는 자제했고 자신의 일에 연인의 이름이 소비되지 않도록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했다.
묵묵하고 조용한 연애를 이어온 김우빈과 신민아지만 공식 석상에서 질문을 받을 때면 따뜻한 응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신민아는 2020년 영화 '디바' 인터뷰에서 "서로 응원해 주고 '파이팅' 해주고 있다"고 말했고 김우빈도 2024년 '무도실무관' 인터뷰에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각자의 작품으로 함께 활약 중인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우빈은 신민아에게 신민아는 김우빈에게 각각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 훈훈한 애정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를 향한 조용하지만 든든한 내조는 김우빈과 신민아가 10년간 사랑을 이어온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각종 선행과 착한 인성으로 유명하다. 둘의 누적 기부액은 알려진 것만 51억 원이 넘는다./더팩트DB'함께' 이겨낸 병마와 '좋은 사람'의 표본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사람들에게 더 많은 박수를 받는 데에는 김우빈의 비인두암 극복과 신민아의 정성 어린 간병이 자리한다.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김우빈은 항암치료를 위해 2년 6개월의 긴 공백기를 가졌고 이때 그의 곁을 지킨 사람이 신민아다. 이 기간동안 신민아 역시 대외활동을 최소화한 채 김우빈의 회복에 집중했고, 그의 상태가 호전된 2019년이 되어서야 드라마 '보좌관'으로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긴 투병 기간 동안 말이 아닌 행동으로 연인의 회복을 돕는 신민아의 모습과 결국 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돌아온 김우빈의 러브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고 이즈음부터 둘의 결혼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졌다.
김우빈과 신민아가 특히나 더 응원받는 이유는 또 있다. 둘 모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기 때문이다.
김우빈이 자신의 팬과 스태프에게 줄 선물을 챙기고 다니는 것은 유명한 에피소드며 주차비를 건네며 직원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민아 역시 오랫동안 기부를 이어온 '선행 스타'다. 지금까지 신민아의 누적 기부액은 알려진 것만 40억 원이 넘으며 김우빈 역시 누적 기부액이 11억 원에 달한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연예계에서 드물게 장기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 데다가 오랜 기간 함께 병마를 이겨낸 스토리로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고 있다. 사진은 김우빈과 신민아가 직접 제작한 청첩장이다./소셜 미디어 캡처'세기의 커플'에서 '평생의 동반자'로
이처럼 많은 사람의 응원과 지지를 받아온 김우빈과 신민아는 12월 20일 드디어 10년 연애를 청산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김우빈은 결혼 발표 후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저 결혼한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인 그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 보려 한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신민아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김우빈이 글을 쓴 청첩장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기 연애가 흔치 않은 연예계에서 김우빈과 신민아는 10년이란 시간동안 서로를 존중하고 지탱하면서 결혼에 골인했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모범 커플'의 정석을 보여준 김우빈과 신민아에게 사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우빈은 2008년 서울패션위크 모델로 데뷔해 2011년 KBS2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주연으로 발탁된 드라마 '학교 2013'과 '상속자들'이 연이은 히트를 기록하며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에 출연하고 있으며 2026년 드라마 '기프트'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우빈의 아내가 되는 신민아는 1998년 매거진 '키키' 전속모델로 연예계 데뷔해 이듬해 CF스타로 발돋움했다. 200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해 영화 '화산고' '달콤한 인생' '고고70'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보좌관'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했다. 2026년에는 디즈니+ 드라마 '재혼 황후'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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