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1일 방송된 'SBS 8뉴스'에 출연했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빌보드 200 8연속 1위 진입이라는 기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는 이현영 앵커와 진행되었으며, 그룹의 월드 투어 성과와 음악적 특징, 글로벌 팬덤 STAY와의 관계, 2026년 신년 소망 등을 다뤘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뉴스 스튜디오에서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빌보드 200 8연속 1위 기록을 세운 이후, 멤버 전원이 함께한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찬은 2022년 '오디너리(ODDINARY)' 이후 '두 잇(DO IT)'까지 이어진 8연속 빌보드 200 1위 기록에 대해 "아직도 꿈만 같다"며, "멤버들과 STAY 덕분에 가능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의 기록을 자체 경신한 원동력으로 "우리 음악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한 열정을 꼽았다.

리노는 지난 8월 빌보드 200 7연속 1위 때 박진영 PD가 기념으로 준 순금상패를 소개하며, 8연속 1위 세레모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아이엔은 'dominATE' 투어를 통해 35개 도시에서 56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2019년 이후 누적 45개 도시에서 108회 공연을 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빌보드 투어 차트에서 K팝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팬 STAY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필릭스는 새 앨범 준비 과정에서 한국 팬들과의 만남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승민은 STAY가 스트레이 키즈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존재라고 설명하며, 항상 진심으로 임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현진과 창빈은 스트레이 키즈의 경쟁력으로 자체 프로듀싱 팀 3RACHA를 언급했다. 현진은 "앨범과 노래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음악에 더 솔직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빈은 "같은 장르라도 스트레이 키즈만의 색을 담는 것이 목표"라며,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곡 작업으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한은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한 단어로 "이상(strange + ideal)"이라고 정의하며,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깊이 들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이상적인 꿈을 담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소리꾼', '신선놀음' 등에서 드러나는 한국적 요소가 음악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은 비주얼적으로 전통적 이미지와 한복을 변주한 의상, 세트 연출을 통해 한국 문화를 녹여낸 '언어 유희'를 강조했다.

현진은 멤버 간의 관계를 '너무 사랑스러운 가족, 동료'라고 표현하며, 의견 충돌이 생겨도 즉시 해결한다고 말했다. 필릭스는 바쁜 일정 속에서 멤버들과 함께 여행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휴식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과정이 곡 작업에도 영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창빈은 '음악이 좋다'는 칭찬도 좋지만 '다르다', '새롭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키워드로 음악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찬은 2026년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목표는 '건강'이라며, 멤버들과 STAY, 그리고 모든 이들이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엔은 "2026년이 모두에게 더 행복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스트레이 키즈도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승민은 '가수가 되기 전부터 'SBS 8뉴스'를 보아왔다'며, 이번 출연이 계기가 되어 내년에도 많은 이들이 스트레이 키즈를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BS는 이번 인터뷰의 방영분 외에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인터뷰 풀영상, 현장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