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빈과 신민아가 10년의 공개 열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12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적으로 진행됐다. 김우빈과 절친한 이광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주례는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중 심적으로 큰 의지가 되었던 법륜 스님이 맡았다. 축가는 카더가든이 담당했다.
결혼식에는 오후 6시부터 김우빈과 신민아의 친구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참석한 인물로는 방탄소년단의 뷔, 이병헌, 남주혁, 안보현, 류준열, 유해진, 공효진, 김태리, 임주환, 이세영, 엄정화, 이유영, 고두심, 진경, 박경림, 김의성, 윤경호, 배정남, 배성우 등이 있다. 김우빈과 신민아와 함께 예능 및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나영석 PD, 김은희 작가, 김은숙 작가, 노희경 작가 등도 참석했다.
결혼식 당일, '2025 멜론 뮤직 어워드' 일정과 겹쳐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도경수는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후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도경수는 결혼식에 도착한 후 10여 분 후 다시 시상식 현장으로 돌아갔다. 도경수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연히 일이고, 엑소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결혼식도 너무 중요하지만 제가 더 잘해야죠, 우빈이 형한테"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원래 김우빈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약속했으나, MMA 일정이 겹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두 분 결혼 소식을 먼저 알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 MMA 일정이 잡혔다"며 "우빈이 형도 어쩔 수 없는 걸 알고 있어서 다 이해해준다"고 말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5살 연상연하 커플로, 2015년 한 의류 브랜드 광고 모델로 처음 만나 그해 7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특히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일 때 신민아는 변함없이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은 지난 11월 20일 결혼을 발표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결혼을 앞두고 올 연말에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결혼식 당일, 도경수는 결혼식장에 짧게 나타나 김우빈과 신민아를 축하했다. 그의 행보는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에서 김우빈과 신민아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연예계의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으며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은 그들의 사랑과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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