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드래곤이 2025 멜론뮤직어워드(이하 2025 MMA)에서 3개의 대상을 포함해 총 7관왕에 오르며 시상식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음악 플랫폼 멜론이 주최했다.
2025 MMA에는 박재범, 제니, 지코, 한로로,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알파드라이브원, 보이넥스트도어, 엑소, 지드래곤, 하츠투하츠, 아이딧, 아일릿, 아이브, 키키, 롱샷, NCT WISH, 플레이브, 라이즈, 우즈, 10CM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지드래곤은 'TOP 10'의 첫 수상자로 호명되며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게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 호명될 아티스트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TOP 10'에는 아이브, 에스파, 플레이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NCT WISH, 제니, 로제, 임영웅이 포함됐다.
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앨범 중 팬의 선택을 받은 '밀리언스 TOP10'에는 아이브, 제니, 지드래곤, 플레이브,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로제, 임영웅, 아이유, 세븐틴이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은 올데이 프로젝트와 하츠투하츠가 차지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준 더블랙레이블 스태프에게 감사한다. 이 상을 시작으로 더 열심히 하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되겠다. 팬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또 다섯 명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츠투하츠는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감사하다. 그리고 팬에게 감사하다. 팬 덕분에 우리가 더 빛날 수 있다. 무대에 서는 게 항상 행복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주는 하츠투하츠가 되겠다. 우리 멤버들 수고 많았고 앞으로 더 수고하자"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레코드'는 제니가 수상했다. 제니는 "우선 이렇게 큰 상 줘서 감사하다. 올해는 나에게 굉장히 의미가 깊다. 올해 첫 솔로 앨범도 나왔고 연말을 기쁘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다. 다들 수고 많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멋있는 음악하는 제니 되겠다. 그리고 우리 멤버들 너무 보고 싶다. 혼자 있으니까 외롭다"고 전했다.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베스트송은 지드래곤이 각각 수상했다. 지드래곤은 "매년이 특별하고 소중하지만 올해는 개인적으로 뜻깊은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앨범명을 'Übermensch(위버멘쉬)'라고 지은 건 괜히 있어 보이고 싶어서 그랬다. 뜻은 '초월하는 자'인데 그렇게 되고 싶다고 나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이었다. 내 영감의 원천이 되는 모든 세상 만물에 감사한다. 빅뱅 멤버들 보고 싶고 VIP(팬덤명)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아티스트로 다시 시상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기쁘다는 말, 감사하다는 말 말고는 더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내가 더 잘 하겠다. 이 순간에 어울리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계속 열심히 하겠다. 모든 장르를 하는 가수들이 다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올해의 아티스트는 내가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올해의 베스트송까지 손에 넣으며 세 번째 시상대를 밟은 지드래곤은 "상을 받는 길은 멀고 험하다. 그만큼 의미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 'Home Sweet Home'은 빅뱅 멤버들이 함께 해줘서 따뜻한 곡이다. 덕분에 1년 따뜻하게 보낸 것 같다. 여러분도 연말 잘 보내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축하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장면이 이어졌다. 시상식의 포문을 연 알파드라이브원부터 대미를 장식한 지드래곤까지 출연진 모두가 '2025 MMA'를 위한 스페셜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밴드 릴레이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5년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한로로와 우즈, 10CM가 차례대로 록킹한 무대를 선보이며 밴드 음악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10CM의 '너에게 닿기를' 무대에는 배우 주우재가 깜짝 등장해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1부 마지막을 장식한 박재범과 하이어뮤직 소속 뮤지션의 무대도 호평을 받았다. 박재범은 하이어뮤직 소속 래퍼 pH-1, 우디고차일드, 빅나티를 비롯해 트레이드엘, 식케이, 김하온 등과 함께 화끈한 라이브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박재범이 프로듀싱한 신인 보이그룹 롱샷이 무대를 이어받아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재범은 우주소녀 다영과 함께한 '몸매'까지 선보이며 시상식에 걸맞은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지코의 무대도 화제였다. 지코는 자신의 솔로 데뷔곡 'Tough Cookie(터프 쿠키)'로 무대를 시작한 후 'No You Can't(노 유 캔트)'를 연달아 선보이며 자신이 왜 '프로듀서 겸 래퍼' 첫손에 꼽히는지를 증명했다. 지코는 19일 발매한 'DUET(듀엣)'에서 호흡을 맞춘 요아소비 이쿠라와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8년 만에 다시 '2025 MMA' 무대에 오른 엑소와 솔로로 처음 참석한 제니의 무대 역시 이날 시상식의 백미로 꼽혔다.
대미의 장식은 지드래곤이었다. 그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Übermensch(위버멘쉬)'의 대장정을 마친 후 이날 시상식을 자신의 단독 콘서트 앙코르 무대로 만들었다.
2025 MMA에서 지드래곤은 3개의 대상을 포함해 7관왕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와 스타성을 입증했다. 지드래곤은 '베스트 솔로 남자'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는 솔로지만 내년에는 '그룹'으로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빅뱅의 컴백을 예고했다.
2025 MMA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올해의 베스트송 = 지드래곤 'Home Sweet Home'
올해의 아티스트 = 지드래곤
올해의 레코드 = 제니
올해의 앨범 = 지드래곤 'Übermensch'
올해의 신인 = 올데이 프로젝트, 하츠투하츠
TOP 10 = 지드래곤, 아이브, 에스파, 플레이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NCT WISH, 제니, 로제, 임영웅
밀리언스 TOP 10 = 아이브, 제니, 지드래곤, 플레이브,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로제, 임영웅, 아이유, 세븐틴
베스트 솔로 여자 = 로제
베스트 솔로 남자 = 지드래곤
베스트 그룹 여자 = 아이브
베스트 그룹 남자 = 보이넥스트도어
베스트 OST = 헌트릭스 'Golden(골든)'
베스트 팝 아티스트 = 에드 시런(Ed Sheeran)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 에스파
올해의 뮤직비디오 = 키키 'I Do Me'
베스트 송라이터 = 지드래곤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 = 아일릿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 라이즈
베스트 뮤직스타일 = 10CM, 올데이 프로젝트
글로벌 아티스트 = 에스파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 아이딧
글로벌 아이콘 = 키키
핫트렌드 = 우즈
베스트 프로듀서 = 지코
글로벌 팬스 초이스 = 하츠투하츠
트랙제로 초이스 = 한로로
재팬 페이보릿 아티스트 = 보이넥스트도어
모두의 스타 = NCT WISH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