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MONSTA X)가 네 번째 '징글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12월 20일(현지 시간) 마이애미 캐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이번 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몬스타엑스는 12일 뉴욕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마이애미 등 네 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애드 시런(Ed Sheeran), 코난 그레이(Conan Gray), 자라 라슨(Zara Larsson)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진행됐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투어를 통해 한층 선명해진 음악적 색깔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몬스타엑스는 9월 발매한 미니앨범 '더 엑스(THE X)'의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N the Front)'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들은 강렬한 베이스와 일렉트로닉 사운드 위에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더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 위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의 내공을 드러내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투어에서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돋보였다.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발매한 미국 디지털 싱글 '베이비 블루(baby blue)'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섬세한 보컬과 감성적인 분위기로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또한, 미국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미들 오브 더 나이트(MIDDLE OF THE NIGHT)'의 감각적인 스탠딩 마이크 퍼포먼스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썸원스 썸원(SOMEONE'S SOMEONE)'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떼창과 환호가 이어지며 몬스타엑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과 관객들이 머리 위로 손을 흔들며 하나되는 무대로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어 몬스타엑스는 '두 왓 아이 원트(Do What I Want)'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공연의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몬스타엑스의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징글볼 투어'에 함께하게 되어 설렜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긴장도 했는데 이렇게 기분 좋게 모든 무대를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몬베베(공식 팬클럽명)뿐만 아니라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환호해주셔서 저희도 무대에 완전히 몰입해서 즐겼던 것 같다. 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많은 분들이 받아가셨길 바라고, 저희도 곧 있을 월드 투어에 더 힘차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에 대한 외신의 관심도 높았다. 몬스타엑스는 아이하트라디오, Z100 뉴욕 라디오, 피플 매거진, USA TODAY LIFE, StyleCaster, Q102 Philly 등 다수의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유창한 영어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이들은 음악을 넘어 소통으로 글로벌 팬들과 교류하며 '징글볼 투어'의 의미를 더했다.

미국 롤링스톤과 빌보드에서도 몬스타엑스의 무대를 조명하며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했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투어를 통해 미국 최대 연말 무대인 '징글볼 투어'에 네 번째 참여하며 '믿고 보고 듣는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이들은 2026년 새로운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THE X : NEXUS)'를 통해 이번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 KSPO DOME에서 개최되는 서울 공연에 이어 4월과 5월 일본 치바와 오사카에서 아레나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징글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새로운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의 포문을 연다. 이들은 끊임없는 활동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