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를 통해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러브 미' 1-2회에서는 인생의 아이러니를 다루며, 슬픔 속에서도 삶을 멈추지 않는 주인공 서준경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서준경은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러브 미' 1화는 2.2%, 2회는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다소 아쉬운 출발로 평가된다. 서현진은 극 중에서 슬픔을 감추며 하루를 버텨내는 모습, 외로움과 상실감을 겪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녀는 상실 이후 느끼는 죄책감과 슬픔, 그리고 옆집 남자 주도현과의 미묘한 설렘을 통해 극의 중심을 잡았다.

서준경은 남부러울 것 없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7년 전 엄마 김미란의 사고 이후 가족으로부터 도망쳤던 과거를 가지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과 마주한 준경은 자신의 불행만을 강조하는 엄마에게 날 선 말을 내뱉었고, 결국 화해할 기회가 사라졌다. 이러한 갈등은 준경의 내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주도현과의 만남은 준경에게 새로운 감정을 일깨운다. "우리 작정하고 만나 볼래요?"라는 도현의 제안은 두 사람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다. 준경은 감정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지만, 여전히 도망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천천히 알아가봐요"라는 조심스러운 고백으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서현진의 연기에 대해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며, 그녀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3-4회에서는 준경과 도현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