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픽하이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완성하고 BTS를 향한 출연 러브콜을 보냈다.
에픽하이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스탠퍼드 크라잉 트리 서울 지점 오픈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에픽하이는 콘서트 관객을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하기 위해 고속터미널 꽃시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상인들로부터 "유튜브 잘 보고 있다"는 말을 들으며 100만 구독자 유튜버로서의 인기를 체감했다.
에픽하이는 처음에 120만 원에 달하는 대형 자이언트 트리를 보고 물러섰으나, 여러 차례 발품을 판 끝에 높이 2m 40cm의 합리적인 가격대 트리를 선택했다. 타블로의 딸 하루가 함께 왔으면 연예인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아쉬움을 드러낸 후, 멤버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오너먼트를 고르기 시작했다. 이 과정은 '오너먼트 토너먼트'라 불리며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공연장 로비에 트리를 설치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지 않아 당황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타블로는 "이러다가 우리 대기실에만 놓게 되는 거 아니냐"라며 우려를 표했고, 투컷이 담당자와 통화해 설치 가능 여부를 협의했다. 담당자의 확인을 기다리는 동안 세 멤버는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설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공연장에 도착한 에픽하이는 전구를 감고 트리를 꾸미는 데 힘을 쏟았다. 멤버가 세 명뿐이라 설치가 쉽지 않았으며, 이에 에픽하이는 "한 7명 있으면 빨리 끝나지 않겠냐"라며 7명으로 구성된 BTS를 언급했다. 또한 BTS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EPIKASE' 채널이 가장 재미있다고 언급한 것을 봤다며 "너희가 말한 거니 출연해야 한다.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역사상 가장 웃긴 방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 장식 중 오너먼트가 부족해 뒷면은 장식하지 못하는 '벌거벗은 앞치마' 상태로 완성됐다. '크라잉 트리'라는 메모지로 포인트를 준 에픽하이는 '크라잉 트리 서울 지점' 오픈을 축하하며 리본 커팅식과 점등식, 인증샷 촬영을 진행했다.
에픽하이는 매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음악뿐 아니라 일상과 관계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출처=HNS 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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