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日 아레나 투어 대미 장식... 4개월간 5개 도시 강타


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 태민이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태민은 1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효고현의 GLION ARENA KOBE에서 '2025 TAEMIN ARENA TOUR Veil'을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약 4개월간 진행된 아레나 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태민의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연출이 돋보였다.

이번 아레나 투어는 'Veil'이라는 주제로 선과 악의 경계를 탐구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태민은 카나가와, 사가, 시즈오카, 치바, 효고 등 총 5개 지역을 순회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투어는 약 5년 만에 열린 일본 단독 아레나 투어로,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다.

태민은 공연의 오프닝을 'Heaven'으로 시작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신곡 'Veil'을 포함한 다양한 곡들이 공연됐다. 'Bones', 'Advice+IDEA', 'Shadow' 등 강렬한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Guess Who', 'Criminal' 등의 다크한 컨셉의 무대도 선보이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태민은 'Exclusive', 'Door', 'Flame Of Love' 등 유려한 퍼포먼스와 섬세한 보컬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일본에서 발표된 곡인 'Into The Rhythm', 'Tease', 'Famous'의 무대는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태민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기립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특히 'Mars'가 공연 중 울려 퍼지자 태민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소통했다.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태민은 'Move'와 'Holy Water'로 앙코르 무대를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투어의 마지막 소감으로 "'베일' 콘서트 함께 해서 행복했고 여러분이 주는 사랑 덕분에 저는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기다려주세요."라고 전했다. 마지막 곡으로 'FINALE'를 선사하며 4개월간의 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아레나 투어는 태민의 일본 내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사가현 공연에서는 지자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민의 포스터가 주요 역과 번화가에 게시되고, 팬들을 위한 맛집 지도가 제작되는 등 이례적인 환대를 받았다. 태민은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래핑 버스가 운행되는 등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태민은 이번 투어에서 라이브 밴드 세션을 도입해 현장감과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태민은 올해의 마지막을 아레나 투어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내년에는 미국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태민은 2026년 4월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2026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1월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하며, 20일에는 그래미 뮤지엄의 '글로벌 스핀 라이브'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는 태민의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중요한 일정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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