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TV CHOSUN에서 신규 예능 프로그램 '금타는 금요일'이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미스터트롯3' TOP7과 '미스트롯3' 진·선·미가 출연하며, 트롯 레전드 김연자가 1대 '골든 스타'로 나서 첫 회의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김연자의 대표곡과 인생곡을 바탕으로 일대일 데스매치에 돌입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청자들은 완성도 높은 무대에 매료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금타는 금요일' 1회는 전국 기준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9%에 달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금요일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금타는 금요일'은 첫 방송부터 경쟁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금요일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장면은 '미스&미스터트롯' 역대 진 세 명이 맞붙은 '메기 싱어' 라운드였다. '미스트롯3'의 정서주가 김연자의 '당신은 얄미운 나비'를 부르며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서주의 노래에 대해 김연자는 "노래를 듣는 내내 저의 20대 시절이 생각났다"고 호평했다. 이어 '미스터트롯3'의 김용빈은 패티김의 '사랑은 영원히'를 열창하며 깊은 감성을 전달했다. 김연자는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담아 부르는데, 노래를 그리는 화가 같았다"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98점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이뤘다.

이때, '금타는 금요일'의 히든 카드인 1대 '메기 싱어'로 '미스트롯2'의 양지은이 등장했다. 양지은은 김연자의 '정든 님'을 소화하며 99점을 획득, 두 사람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김용빈은 정서주에게 "왜 나를 뽑아서 황금별을 못 갖고 가게 하냐"며 유머러스한 원망을 전했다.

1라운드에서는 배아현의 지목으로 손빈아가 무대에 올라 김연자의 '영동 브루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100점 만점을 기록, 첫 번째 황금별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에서 천록담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93점을 얻었고, '아모르파티'로 분위기를 달궜다. 오유진은 91점에 그쳐 천록담에게 패배했다. 4라운드에서는 춘길이 '십분내로'로 90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후공 남승민이 '진정인가요'로 89점을 기록하며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춘길은 "센 사람들끼리 겨룰 필요는 없다. 잔챙이도 황금별을 딸 수 있다"며 유머러스한 소감을 전했다. 1회 승자는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이다. 김연자는 "후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선배로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용빈은 "다음 주에 두고 보시라"는 패기 넘치는 발언으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타는 금요일'은 귀 호강 무대와 함께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첫 방송 만에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트롯 스타 10인의 금빛 전쟁이 어떤 인생곡 무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