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창민이 KBS 2TV '불후의 명곡' 송년 특집 '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에 출연해 '잠깐만'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이창민은 20일과 27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 '뉴 트로트' 팀으로 참여해 '잠깐만'을 선곡했다. 손태진은 이창민을 "'불후의 명곡' 트로피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타 장르임에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색이 뚜렷한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소개했다.
무대에 등장한 이창민은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남다른 무게감과 세련된 남성미를 드러냈다. 화려한 조명과 무대 구성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웅장함을 연출했다. 원곡과는 다른 편곡을 통해 자신만의 '잠깐만' 무대를 완성했다.
이창민은 진지하면서도 여유 있는 표정 연기로 '잠깐만' 가사의 간절함과 무대의 즐거움을 전달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을 폭발적인 고음 샤우팅으로 표현해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대 중반에는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대사를 주고받는 듯한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대 후 이창민은 "전설들이 나오시고 거기에 맞춰서 곡을 부르는 경우가 많았기에 트로트를 부른 경험이 많다. 17년 차 발라드 가수인데 이번 섭외 때는 '트로트 특집'이라고 해서 어리둥절했다.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되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이창민은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했다. '이노래', '죽어도 못 보내', '잘못했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 다수의 대표곡을 통해 실력파 메인보컬로 인정받았다. 2010년부터는 Homme(옴므)로 활동하며 다양한 보컬 역량을 선보였다.
[출처=메이저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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