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가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에서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받고 있다. '캐셔로'는 결혼 자금과 집값에 시달리는 월급쟁이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린 생활밀착형 히어로물이다. 이 드라마는 12월 26일 공개됐다.

김향기는 극 중 방은미 역할을 맡아 염력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방은미는 섭취한 칼로리만큼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초능력자로, 항상 좋아하는 빵을 들고 다니며 염력을 쓸 준비를 하는 인물이다. 김향기는 방은미의 성격을 매사 툴툴거리지만, 변호인과 강상웅을 챙기며 초능력을 노리는 범인회와 맞서 싸우는 츤데레 매력으로 표현했다.

김향기의 연기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녀는 방은미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흥미를 극대화했다. 김향기의 안정적인 연기와 단단한 존재감은 초능력이라는 판타지 설정 속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그녀는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저승차사 역할로 쌍천만 신화를 이룬 바 있다.

김향기는 '캐셔로'에서 이준호, 김병철과의 관계를 통해 서사에 리듬감을 부여하고,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처럼 등장해 전개를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염력을 사용하는 장면에서는 움직임과 표정, 호흡을 세밀하게 조율하여 평범하지만 특별한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김향기는 현실적인 고민과 초능력이 교차하는 세계관 속에서 방은미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했다. 그녀의 활약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향기는 2025년 상반기 숏폼 드라마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를 시작으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 '한란', KBS 단막극 '러브: 트랙',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향기는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녀의 거침없는 질주는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캐셔로'에서 보여준 김향기의 연기는 앞으로의 작품에서도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