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신보 서사를 담은 티징 콘텐츠를 공개했다. 엔하이픈은 12월 28일 미니 7집 'THE SIN : VANISH'의 두 번째 챕터 'Big Girls Don't Cry' 영상을 선보였다. 첫 번째 챕터 'No Way Back'이 뱀파이어 사회의 금기를 깨는 연인의 도피 순간을 그린 것에 이어, 이번 영상은 그들의 뒤를 쫓는 추격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영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막 지대의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한다. 엔하이픈은 이곳에서 긴장을 풀고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곱 멤버는 거친 사나이들 사이에서도 든든하고 믿음직한 힘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이들은 주변의 모든 이가 추격자일 수 있다는 의심에 휩싸이며 다시 몸을 피한다.
영상 속 엔하이픈은 황량한 사막을 고독하게 걷다가 버스를 훔쳐 타고 흙바람을 일으키며 내달린다. 이 장면은 자유로운 에너지와 해방감을 느끼게 한다. '너'와 함께하는 '우리'의 여정은 낭만적으로 그려진다.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신보 수록곡의 일부는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엔하이픈은 "내가 지켜줄게 아무 일도 없게"라는 가사를 통해 단단한 진심을 전달한다. 영상 후반부의 "둘만의 낙원에 취해 아무도 우릴 찾지 못하도록"이라는 노랫말은 로맨틱한 도피의 정서를 극대화한다. 중독성 강한 신스 리프와 서브 베이스가 어우러진 경쾌한 멜로디도 주목받는다.
'Big Girls Don't Cry' 영상에 이어 29일 오전 추가로 공개된 'THE SIN : VANISH' Interlude 2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인터루드 영상은 이들의 도피를 돕는 보이지 않는 손인 '붉은 구슬'을 조명하며 다음 챕터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단서를 남긴다. 엔하이픈은 신보 서사를 유추할 수 있는 총 4개의 챕터 영상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첫 번째 챕터 'No Way Back'과 두 번째 챕터 'Big Girls Don't Cry'는 압도적인 규모감과 밀도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 번째 챕터 영상은 내년 1월 2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엔하이픈은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에 미니 7집 'THE SIN : VANISH'를 발매한다. 이 앨범은 죄악을 모티브로 한 새 시리즈 'THE SIN'의 서막을 연다. 신보는 모든 트랙, 가사,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콘셉트 앨범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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