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신기루가 '배불리힐스'의 최종회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신기루는 12월 28일에 공개된 디즈니+의 고칼로리 버라이어티 '배불리힐스' 마지막 회에서 고향인 배불리힐스로 돌아가기 전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이 회차에서 그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고기 파티를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신기루는 고기 굽기에 적극 참여하며 "(배불리힐스에) 돌아가면 많이 먹을 텐데 여기서 왜"라며 금세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이어 등장한 풍자의 김치찜에 이끌려 그의 표정은 변했다. 신기루는 아련한 눈빛으로 김치찜을 바라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찰진 리액션은 시청자들에게 군침을 돌게 하며 '먹방 퀸'의 위엄을 입증했다.

식사 도중, 배불리언들은 신기루의 소주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소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신기루는 잔을 입에 댄 지 3초 만에 첫 정답을 맞혀 배불리언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테스트 중에도 그는 김치찜을 곁들이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각자 인사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화할 시간이 주어지자 신기루는 개그우먼 장도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내가 사실 사람이 아니고 외계인이야"라고 말하며 "달이 배부르게 차오르면 우리나라로 가야 해"라는 유머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그의 세계관 몰입은 방송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 인사에서 신기루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살을 비비며 돈독해지고 애착이 생겼다"며 "또 지구에 특사로 올 수도 있으니까 그때 또 만나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신기루는 '감성 기루'와 '예능캐' 사이를 넘나드는 매력으로 예능 대세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신기루는 상황을 주도하는 센스 넘치는 입담과 특유의 방송 몰입력으로 '배불리힐스'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주말을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신기루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찾아올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