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민상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새 아들로 합류했다. 28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유민상의 어머니 최영자 씨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민상의 현재 몸무게는 130kg이며, 어머니는 "고등학교 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다. 게임하면서 많이 먹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유민상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비만으로 고생해왔다. 어머니는 "아들이 게임을 하면서 급격하게 살이 쪘다"며 아들의 생활 패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상의 친구들 중 다수는 결혼해 자녀를 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민상은 여전히 결혼하지 않은 상태다. 서장훈이 "왜 우리 아들만 아직 결혼을 못 했나 싶지 않냐"고 묻자, 유민상 어머니는 "갑자기 살이 쪄서 자존감이 낮아진 게 아닌가 싶다. 내 친구들은 거의 손주를 봤는데, 내 아들만 못 간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과거 30초 만에 배달 짜장면을 먹고 그릇을 돌려줄 정도로 엄청난 먹성을 자랑했다. 방송 중 그는 새벽 4시에 게임을 하며 과자와 탄산음료를 섭취하고, 제육볶음과 공깃밥 두 개를 배달해 먹었다. 유민상은 현재 고혈압, 고지혈,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김준호는 "그건 60대 넘어서 먹는 약들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경이 "오빠 아직 고혈압 안 나았냐"고 걱정스럽게 묻자, 유민상은 "고혈압 잡으려면 완전히 살 빼고 새 인생을 살아야 하더라. 의사 선생님이 77kg까지 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민상은 130kg에서 반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경은 "그래도 체중 몇 킬로는 줄어들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유민상은 대답 대신 복용 중인 약 봉투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민상 어머니는 "아이고 기가 찬다"며 한탄했다.

또한, 유민상은 약을 탄산음료와 함께 복용해 출연진의 경악을 자아냈다. 김민경과 홍윤화는 "약은 물이랑 먹어야 한다"고 강력히 제지했지만, 유민상은 "무슨 상관이냐. 이거 제로 음료"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유민상, 김민경, 홍윤화와 함께 식사 후 디저트 타임에 케이크와 빵을 흡입했다. 대화 중 유민상은 트림을 하며 "너희랑 맞추려고 해봤는데, 능력치가 다르다"며 불편한 소화를 호소했다. 김민경은 "소화제 드려요?"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유민상의 일상은 게임과 배달 음식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는 그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머니는 아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유민상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결혼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유민상의 생활 습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