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이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과 그의 딸 양금명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는 수상 소감에서 "'폭싹 속았수다'는 저에게 있어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훈장처럼 남을 자랑스럽고 소중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그들의 삶에 응원과 이해, 공감을 보내준 모든 시청자들의 삶에 황홀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이날 작품상과 연출상 등 주요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원석 감독이 연출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 드라마는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 신인상, 청소년 아역상 등 총 6관왕에 오르며 시상식 최다 수상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중편 드라마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이준호와 차주영이 수상했다. 장편 드라마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안재욱과 엄지원이 차지했다. 중편 드라마 남녀 우수 연기상은 이준영과 신예은이, 장편 드라마 남녀 우수 연기상은 서하준과 박은혜가 각각 수상했다.

남자 연기상은 고규필과 윤경호가, 여자 연기상은 김신록과 오나라가 수상했다. 단편 드라마 연기상은 정건주가, 웹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김기현, 여자 연기상은 박하선이 차지했다. 남자 신인상은 강유석과 이채민, 여자 신인상은 하영과 홍화연이 수상했다. 청소년 아역상은 김태연과 이천무가 각각 수상했다.

아이돌챔프 부문에서도 남녀 배우 인기상은 이준호와 김혜윤이, 글로벌 스타상은 이준호가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이혜리-정수빈이, 베스트 OST상은 임영웅이 수상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차은우가 차지했다.

특별상인 KS오토플랜 아시아 스타상은 진영과 정수빈이, KS오토플랜 아이콘상은 한지은이 수상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은 따따와 후이후이, 국내 부문은 김프로와 유백합, 박일서가 각각 수상했다.

아이유는 이번 수상으로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그녀는 현재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 중이며, 내년 4월 방송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