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는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을 30일 오후 8시 30분부터 약 200분간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송은 '뮤직뱅크' 특집으로 기획되었으며,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공연의 실황을 담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총 12만 관객을 동원했다. KBS는 이번 방송을 통해 K팝의 황금기를 주제로 한 '골든 로드'의 다양한 무대가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연진에는 유노윤호,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니쥬, 아이브, 엔믹스, 앤팀,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투어스, 엔시티 위시, 아일릿, 넥스지, 이즈나, 킥플립, 키키, 하츠투하츠, 아이딧, 코르티스 등 총 24팀이 포함된다.

특히 라이즈는 동방신기의 '허그'(HUG)를, 하츠투하츠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이즈나는 카라의 '프리티 걸'(Pretty girl)을, 코르티스는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MiC Drop)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투어스와 넥스지는 세븐틴과 스트레이키즈의 곡으로 깜짝 유닛 무대를 펼친다.

도쿄국립경기장은 2020 도쿄 올림픽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된 바 있으며, K팝 공연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12만 명의 글로벌 K팝 팬과 함께한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진행은 이준영과 아이브의 장원영이 맡는다. KBS는 이번 방송을 통해 K팝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