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민호가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장민호는 11월 27일과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단독 콘서트 '호시절 : 9.11Mhz'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라디오'와 '주파수'라는 콘셉트로, 총 28곡의 무대가 약 180분 동안 펼쳐졌다. 관객들은 '호시절'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황홀한 순간을 경험했다.
장민호는 공연의 첫 곡으로 지난 10월 발표한 헌정 앨범의 타이틀곡 '홀로된 사랑'을 선택했다. 이어서 '한계령', '내 곁에 있어주' 등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장민호는 흔들림 없는 보컬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민호는 '휘리릭', '풍악을 울려라!' 등의 국악풍 무대에서 대금, 해금, 가야금과 함께한 국악 편곡을 통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복 의상으로 무대를 꾸민 장민호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서 그의 대표곡인 '연리지', '내 이름 아시죠', '남자는 말합니다' 등의 무대로 관객들의 떼창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특별 무대도 관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장민호는 추억의 댄스 가요 메들리를 통해 엄정화의 '초대',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등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발매한 자작곡 '좋은 시절' 무대를 꾸미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장민호는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무대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양일간 전 관객들을 위해 직접 기념 담요와 포토카드를 마련했다. 또한 생수를 준비해 공연장에서 관객들의 수분을 책임지며 만족도를 높였다.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몰입감을 안긴 장민호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매년 한 해의 시작과 끝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 감동을 안고, 더 많은 도시에서 팬분들을 만나러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장민호는 내년 3월까지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서울 등 총 6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장민호의 음악적 역량과 팬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관객들은 장민호의 무대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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