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요태가 창원에서 전국투어 '흥'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는 27일 오후 6시 창원 KBS홀에서 열린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 : 흥'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공연은 퍼레이드 카를 타고 등장한 코요태가 '패션', '파란'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작됐다.
신지는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다"라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빽가는 "창원이 '코요태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이다"라며 "마지막 에너지를 다 쏟아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공연은 '아하', 'TOGETHER(투게더)', '바다', '영웅' 등의 대표 명곡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떼창과 떼춤이 이어졌고, 코요태의 히트곡들은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하나의 거대한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매 회차 특급 게스트와 함께 진한 향수와 흥을 불러일으켜온 이번 전국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는 문원과 유성은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문원은 '다시 사랑한다면',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유성은은 최근 발매한 리메이크 싱글 '아름다운 이별'과 히트곡 'Be OK'를 선보이며 관객의 감성과 흥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번 창원 공연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 '에브리씽 위 두 이즈 뮤직'을 통해 '노치 이펙트' 기술이 도입되었다. AI 효과가 더해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 연출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I LOVE ROCK&ROLL(아이 러브 락앤롤)', '콜미' 등 대표 히트곡부터 90년대 가요 메들리 앵콜까지 화려한 시각 효과와 어우러진 무대는 전국투어의 대미에 걸맞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공연 말미, 코요태 멤버들은 "오늘 분위기 최고다"라며 마지막 공연의 열기를 입을 모아 전했다. 빽가는 "다음에 공연을 한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창원만 같았으면 좋겠다"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신지는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은 귀한 시간에 '코요태스티벌'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유난히 따뜻함이 많이 느껴진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요태의 유쾌한 에너지와 27년 내공이 고스란히 담긴 콘서트에 팬들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현장은 피날레에 걸맞은 벅찬 여운으로 가득 찼다. 지난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부산, 창원까지 이어진 '2025 코요태스티벌'은 매 회차 폭발적인 반응 속에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관객 모두가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흥의 장'으로 완성됐다. 코요태는 창원 공연을 통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남기며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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