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숙행을 둘러싼 상간 소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유부남이 직접 입장을 밝히며 사건의 또 다른 단면이 드러났다. 핵심은 누가 무엇을 알았느냐보다, 관계가 형성되고 무너지는 과정에서 각자가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다.
최근 공개된 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유부남은 숙행과의 관계,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기혼자라는 사실과 부부관계가 이미 오래전부터 파탄 상태였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며, “서류상 정리가 남아 있었을 뿐 사실상 이혼을 전제로 한 별거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숙행과의 만남 역시 계획된 관계라기보다, 오랜 지인을 매개로 한 업무적 교류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지만, 처음부터 연인 관계로 규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감정이 오간 시점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숙행 역시 자신의 설명을 믿고 판단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의 불씨가 된 CCTV 속 스킨십 장면과 동거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같이 산 적은 없다”며, 숙행이 자신의 집을 오간 적은 있지만 이를 동거로 보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벌어진 일부 장면이 전체 관계를 단정 짓는 근거로 사용된 것에 대해선 억울함을 드러냈다.
유부남은 이번 사안에서 숙행 역시 피해자일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모든 상황은 내 설명과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숙행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여론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빠르게 확대되며, 개인의 삶과 커리어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마녀사냥’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현재 그는 이혼을 원하고 있으나, 아내는 이를 원치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갈등이 법적 분쟁과 여론전으로 번진 지금의 국면에 대해 그는 “서로를 더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과 각자의 삶을 위해서라도 원만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숙행에게 모든 비난이 쏠리는 구조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말을 반복하며, 금전적·정서적 피해가 있다면 보상해야 할 몫 역시 자신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아내에게도 감정의 골을 키우기보다는 합의와 정리를 통한 마무리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사생활 이슈를 넘어, 관계의 정의와 책임, 그리고 공인에게 쏟아지는 여론의 속도와 무게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진실 공방이 아닌, 각자의 선택과 그 결과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남고 있다.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