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주사 이모' A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사건은 복수의 유명인이 연루된 상황에서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에 대해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 의약품 불법 처방 등의 혐의를 적용하여 출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A씨는 의료기관이 아닌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박씨에게 수액 주사와 항우울제 처방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은 지난달 초 A씨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법무부에는 A씨에 대한 긴급 출국 금지를 요청하는 민원도 제기되었다. 검찰은 지난달 6일 이 사건을 경찰로 이관하였다.
대한의사협회는 A씨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제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발송했다. 의사협회는 공문에서 A씨가 불법 의료행위를 제공하고 처방전 수집, 의약품 사재기, 대리 처방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국내 의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지 즉각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면허자의 의료행위는 불법이며, 관련 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무면허 의료행위가 적발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A씨가 국내 의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의료시설 외에서의 의료행위는 엄격히 제한된다. 이 경우에는 500만원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2~13년 전 내몽고에서 공부했으며,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최연소 교수직을 역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
박나래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전 매니저가 박나래를 상해로 고소하며 법적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전 매니저 A씨는 최근 전치 2주 진단이 기재된 상해진단서와 치료확인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2023년 8월 술자리에서 박나래가 자신에게 술잔을 던져 얼굴에 멍이 들고 손이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직후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박나래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했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술잔이 날아와 다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동석했던 지인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나래 측은 A씨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으며, "해당 주장과 같은 상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또한 박나래는 비의료인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린 상태이다.
경찰은 박나래와 A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나래는 불법 의료 의혹 외에도 특수상해, 대중문화산업법 위반, 횡령 등 여러 혐의에 연루되어 있다. 박나래 측은 A씨가 의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 측은 바쁜 일정 때문에 병원 방문이 어려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은 적법한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생활 논란을 넘어 실질적인 형사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박나래의 향후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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