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호가 조작 재판 의혹의 중심에 섰다. 1월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9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에게 제기된 조작 재판 혐의를 둘러싸고 프로보노 팀원들의 진실을 좇는 여정이 펼쳐졌다. 이 회차는 수도권 가구 평균 6%, 최고 7.3%, 전국 가구 평균 6%, 최고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의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프로보노 팀의 박기쁨(소주연 분)은 상습 사기범 유재범(연제욱 분)과의 면담 이후 큰 혼란에 빠졌다. 유재범은 강다윗에게 뇌물 혐의를 조작해 몰아간 사실을 인정하며 그 범행의 이유로 강다윗의 조작 재판을 언급했다. 유재범은 10년간 모아온 증거를 박기쁨에게 전달하며 사법 피해자 주장의 신빙성을 높였다.
박기쁨은 강다윗을 제외한 프로보노 팀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 박기쁨은 과거 유재범의 부친 유백만(김용준 분)이 운영하던 공장의 대형 화재 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담당 판사였던 강다윗이 안전관리 책임자였던 공장장이 아닌 대표 유백만에게 책임을 물었으며,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판결을 선고해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기쁨은 강다윗의 조작 재판을 의심하게 만드는 정황과 증거를 공유했다. 유백만이 수감 생활 중 화병으로 사망했다는 사실과 재판이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자유롭게 진술하지 못한 공장장의 진술서가 존재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강다윗이 재판에 의도적으로 개입했다는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로보노 팀은 강다윗의 입장을 직접 듣고자 했으나, 사태는 빠르게 악화됐다. 강다윗의 조작 재판 혐의가 추가로 공론화되었고, 로펌의 실질적 수장 오규장(김갑수 분)까지 공익변호사로서 유재범의 의뢰를 맡으라고 종용했다. 이에 프로보노 팀은 강다윗과의 대화가 절실해졌다.
강다윗은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유백만의 제지 공장에서 일하던 어머니가 사고로 손을 잃었고,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으나 재판은 1년 반 넘게 지연된 끝에 기각되었다고 밝혔다. 강다윗은 이 경험이 법조인의 길을 걷게 한 출발점이며, 어머니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공정함을 지키는 판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다윗의 말이 끝나자 프로보노 팀 내부에서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황준우(강형석 분)는 공정한 재판을 위해 최소한 회피 결정이 필요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했고, 박기쁨은 강다윗의 사연이 오히려 강력한 범행 동기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때 강다윗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잘 배웠네요, 나한테? 네, 내가 그랬습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강다윗은 곧바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법정에서 보자"는 말과 함께 프로보노 팀 사무실을 떠났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혼란을 안겼다. 과거 강다윗이 내렸던 판결의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음 이야기는 1월 4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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