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용이 아들 이믿음, 이마음과 함께 1월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마음은 뮤지컬 전공으로 대학에 합격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주 운이 좋게도 이번에 뮤지컬 전공으로 대학교 새내기로 입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마음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공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형 이믿음도 뮤지컬 전공 대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그는 동생의 합격 소식을 축하하며 "입시 선배로서 고3에 합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서울에 뮤지컬과가 많지 않기 때문에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믿음은 동생이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 전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놓았다.
이믿음은 자신의 입시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저는 골프선수를 준비했었다. 골프 과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그게 오히려 저에게 독이 됐다. 전국에서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동생이 뮤지컬을 하는 모습을 보며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고3 말에 무작정 뮤지컬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정용은 두 아들이 뮤지컬을 전공하게 된 것에 대해 "아이들이 뮤지컬을 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같이 배우의 길을 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항상 누군가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고, 선택받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성공을 보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아이들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길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용은 처음 두 아들의 뮤지컬 전공에 대해 반대의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했다. 한 집안에 예체능 두 명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이들이 뮤지컬에 대한 열망을 보였고, 그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용은 아들들과 함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열창했다. 무대를 마친 후 그는 "아이들의 든든한 모습을 보니 정말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걸음을 떼었던 1993년을 떠올렸다. 그는 "군 제대 후 뮤지컬을 시작했지만, 그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정용은 "가정을 이끌어야 하니 큰 물로 나가야 했다. 방송사 시험을 봤지만 계속 떨어졌다. 결국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도 배우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이어갔다.
이믿음은 아버지의 이러한 과거를 처음 듣고 놀라움을 표하며, 아버지를 보며 자신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용은 아들들이 무대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감정이 복받쳤고, "믿음이의 무대를 처음 봤을 때는 배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용은 새해 소망에 대해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믿음은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였고, 이마음은 "다음에는 배우 이마음으로 아침마당에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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