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이 지난해 2월 사망한 가운데, 남편인 가수 구준엽이 매일같이 묘소를 찾고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안치된 이후 지속적으로 고인의 묘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서희원이 잠들어 있는 대만 진보산 묘원을 찾은 한 팬은 구준엽이 묘비를 정성스럽게 닦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목격담에 따르면, 구준엽은 커다란 가방을 들고 아내의 곁에 있었으며, 자신을 알아본 팬의 인사에 묵묵히 답한 후 준비해 온 도구로 묘비를 닦기 시작했다. 팬은 "쓸쓸해 보이는 표정으로 아내의 흔적을 매만지는 모습에 차마 말을 더 걸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다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구준엽은 지난해 9월에도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서희원의 묘를 찾아 1시간가량 곁을 지켰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아내에 대한 꿈을 자주 꾸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답하며,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는 시상식에서 구준엽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희제는 "형부는 저와 언니를 늘 지지해줬다. 저는 형부를 정말 사랑한다"며 "형부는 매일 언니가 묻힌 진바오산 묘에 들러 밥을 먹고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형부의 집은 언니의 초상화로 가득해 언젠가 전시회를 열 수도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파티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지만, 주변의 반대로 이별을 맞았다. 약 20년이 흐른 후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상을 보이다 끝내 사망했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에도 구준엽은 아내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으며, 처가 식구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의 이러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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