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소향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 라이브 무대 이후 불거진 가창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향은 1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소개 글에서 "골든, 제가 너무 못했더라"며 "이 목소리는 하나님 것인데 내 욕심대로 사용했을 때 난 무능할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 겸손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소향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열린 KBS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에서 가수 박혜원(HYNN)과 영빈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세 사람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골든'을 선곡했다. 소향은 영빈과 함께 도입부를 시작했으나, 초반 음정이 불안정하고 호흡이 맞지 않아 일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무대 초반 소향은 다소 높은 음정으로 노래를 시작했으며, 이어진 박혜원과의 듀엣 구간에서도 화음보다 개별 음색이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은 불협화음처럼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소향은 점차 안정을 찾았고, 마지막에는 그녀의 특유의 가창력이 어느 정도 발휘되기도 했다.
해당 무대 영상이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투머치했다", "대참사가 났다", "합주 한 번도 안 해보고 무대 올라간 것 같다"는 등의 혹평을 남겼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그냥 컨디션이 좀 안 좋아 보인다", "크게 나쁘지 않은데 호들갑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소향은 논란을 의식한 듯 한 팬의 "소리만 지른다"는 댓글에 "그러게요. 제가 다 망쳤어요.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러한 사과는 그녀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소향은 1996년 데뷔 이후 MBC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에서 자신의 독특한 곡 해석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제12회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았다.
소향은 이번 논란을 통해 자신이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겸손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목소리는 하나님 것이구나. 내 욕심대로 사용했을 때는 무능할 수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겸손히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가창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향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녀의 음악적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소향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그녀의 음악적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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