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영광"…故 안성기 향한 추모 물결


안성기, 5일 병원에서 별세…발인은 9일
연예계 후배들부터 사회 각계·각층까지 애도 표해


배우 안성기가 지난 5일 오전 9시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안성기가 지난 5일 오전 9시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박지윤 기자]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가 하늘의 별이 된 지 사흘째,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한 추모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데서 눈을 감았다. 향년 74세.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아내 오소영 씨와 두 아들이 이름을 올렸다.

비보가 전해진 후, 연예계 동료들부터 생전 고인과 인연이 있던 업계 관계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의 뜻을 전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이 가운데 안성기와 영화 '페이스메이커'로 호흡을 맞췄던 고아라는 6일 빈소를 찾아 결국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인과 함께했던 순간을 올리며 "존재만으로도 본보기와 큰 가르침이 돼주신 선배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하다. 선배님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 가르쳐 주신 배움과 선배님께서 보여주셨던 모습 되새기며 앞으로도 본받아 살아가겠다.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고아라(왼쪽)와 이민정 등 연예계 후배들은 고인의 빈소를 찾고 추모글을 올리며 유족을 위로했다. /더팩트 DB 고아라(왼쪽)와 이민정 등 연예계 후배들은 고인의 빈소를 찾고 추모글을 올리며 유족을 위로했다. /더팩트 DB

이민정은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선생님 조문 다녀오는데 이 사진이 갑자기 와서 놀랐다. 정말 따뜻하고 멋졌던 선생님 늘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앞서 이민정인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으나 포토월에서 하트 포즈를 요청받자 정중히 거절해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도 "큰 딸이 한 살이었을 때 예쁜 아기 옷을 보내주셨고 첫 소설을 썼을 때는 책을 들고 다니며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고 입소문을 내주셨다. 변변찮은 후배를 그렇게 아껴주셨다"고 회상하며 "언젠가 꼭 갚아야지 했는데 믹스커피 한 잔 타드린 것 말고는 해드린 게 없다"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고인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은 계속 유족의 곁을 지켰고, 배우 전도연 차인표 하지원 김재욱 박서준 옥택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서울 중구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 일반인 추모 공간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통해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중 암이 재발하면서 활동을 중단하고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이정재와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를 맡아 국민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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