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이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는 12일 첫 번째 미니앨범 '유포리아'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알파드라이브원은 '보이즈2플래닛' 데뷔조 8명으로 구성되며, 준서, 아르노, 리오,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이 최종 선발됐다.
'보이즈2플래닛'은 K팝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를 표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됐다. 총 160명이 참가한 가운데 8명이 최종 멤버로 선발됐다. 알파드라이브원은 데뷔 전부터 앨범 스포일러와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하며 팀의 세계관과 음악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미니 1집 '유포리아'에는 타이틀곡 '프릭 알람'을 비롯해 선공개곡 '포뮬러', '로우 플레임', '체인스', '네버 빈 투 헤븐', '시나몬 쉐이크'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각자의 궤도로 달려오던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결집하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냈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유포리아'는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던 여덟 멤버의 여정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순간을 담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프릭 알람'은 알람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비트와 반복적인 훅 구조로 그룹의 출사표를 던진다. 이 곡은 데뷔와 동시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의지가 음악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선공개된 '포뮬러'는 멜론, 지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최신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한 일본 라인뮤직과 아이튠즈, 중국 QQ뮤직 등 해외 차트에서도 성과를 냈다.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1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0위권에 진입하고, 빌보드 재팬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Mnet 관계자는 알파드라이브원의 차별점에 대해 "알파드라이브원은 질주와 패기를 강조한 팀"이라며 "글로벌 K팝 최정상으로 질주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원 팀' 퍼포먼스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러나 알파드라이브원은 워너원과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성공적인 선례를 앞에 두고 있다. 워너원은 2017년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21세기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를 올렸다. 제로베이스원은 2023년 데뷔 이후 여섯 개 앨범을 연속으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며 K팝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누적 앨범 판매량은 900만 장을 넘어섰고, 글로벌 차트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알파드라이브원의 성과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선공개곡을 통해 글로벌 반응의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워너원과 제로베이스원이 보여준 대중성이나 팬덤 구축 여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알파드라이브원은 'Mnet 오디션 출신'이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앞선 두 팀과는 다른 방식의 성과와 정체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출발한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후광과 모회사 CJ ENM의 전폭적인 지원은 유리한 출발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Mnet 오디션 출신'이라는 공식만으로는 더 이상 흥행을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음악적 차별성, 멤버 개별 서사, 팀 정체성이 얼마나 빠르게 각인되느냐가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이제 막 출발선에 서 있다. 이들은 데뷔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과 팀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앞으로의 활동에서 이들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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