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나를 지켜주면” 양준일이 밝힌 소신과 트라우마

 


가수 양준일이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홀로서기를 택한 진짜 이유를 밝히며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지난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준일은 '슈가맨' 이후 쏟아진 기획사들의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만의 길을 걷기로 한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내가 숨을 못 쉬겠더라"... 계약서 앞에서 마주한 과거의 트라우마
양준일은 방송에서 실제로 대형 기획사와 구두 합의까지 마친 계약 성사 직전의 단계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계약서를 받아든 그는 예상치 못한 신체적 반응을 겪었다. 그는 **“계약서를 받는 순간 숨을 못 쉬겠더라”**며 과거 연예계 활동 당시 겪었던 아픈 트라우마가 되살아났음을 시사했다.

그는 “기획사들은 자신들만의 사고방식과 매니지먼트 격식이 있다”며, 자신이 스스로 일궈낸 지금의 상황을 기획사가 통제하고 파악하려 한다는 점에 거부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기획사가 만든 상황이 아닌데, 왜 자기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그의 말에서 자유로운 아티스트로서의 주체성이 돋보였다.

■ “팬들이 나의 방패”... 기획사보다 강력한 팬덤의 힘
양준일은 자신이 연예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힘은 '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들이 나를 지키는 동안에는 기획사도, 그 무엇도 필요 없다”**며 팬들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반대로 **“팬들이 나를 지키지 않으면 그 어떤 기획사도 나를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는 날카로운 통찰을 덧붙여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는 정해진 이미지에 맞춰 움직이는 기획사 시스템 대신, 건별로 일을 진행하는 '에이전시' 개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중이 사랑하는 양준일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한 선택이다.

■ "자연스러운 게 정답"... 인위적인 연출 거부하는 '자유 영혼'
양준일은 자신이 왜 인기를 얻었는지 스스로 분석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기의 이유를 분석하고 공식을 만들면 결국 그것을 따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자연스러움이 사라질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그는 **“그저 자연스럽게 가는 대로 두고 싶다”**며, 대중이 발견한 자신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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