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콘서트에 들썩이는 부산... 숙박업소 '바가지' 잡는다


부산시가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의 불공정 요금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관광객이 QR코드를 스캔하여 바가지요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며, 신고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당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 전달된다.

부산시는 6월 12일부터 13일에 예정된 BTS의 콘서트를 앞두고 숙박요금이 평소보다 최대 10배까지 상승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QR 신고 시스템을 통해 관광객의 신고를 유도하고, 구·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점검에서는 영업자 준수사항을 점검하고, 부당요금 징수나 예약 조건 불이행 등의 불공정 행위가 적발될 경우 호텔 등급 평가에 반영된다.

부산시는 또한 숙박업소에 바가지요금 신고 시스템을 홍보하기 위한 스티커와 포스터를 배부하고, 시 홈페이지에 안내 배너를 게시할 예정이다. BTS 공연 장소가 확정되면, 숙박업소 예약 쏠림을 분산하기 위해 콘서트장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숙박 밀집 지역에 대한 정보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라인 신고 접수와 현장 점검을 통해 불공정 숙박 거래 행위를 예방하겠다"며 "부산시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번 콘서트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TS의 부산 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숙박업소의 요금이 급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BTS 무료 콘서트 당시에도 비슷한 '바가지요금'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재 부산의 일부 숙박업소는 1박 요금이 5~6만 원에서 10배 이상 상승한 100만 원대에 이르는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숙박 요금은 자율적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현행법상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가격 표시제가 의무화되어 있어 가격을 표시하면 불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월 16일 SNS를 통해 BTS 공연을 앞두고 부산 지역 숙박요금이 급등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가지요금이 적발될 경우 부당하게 취득한 이익보다 손해가 훨씬 크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해 과도한 숙박요금 인상에 대한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BTS의 공연이 예정된 6월까지 숙박업소의 요금 인상과 관련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과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이 공정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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