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조카이자 국내 유일 FIA 포뮬러 3 드라이버인 신우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신우현의 한국 집에서의 하루가 그려졌다. 그는 시즌 중에는 한국에 거의 들어오지 못하고 비시즌에만 잠깐 머무른다고 밝혔다. 신우현은 "비행기를 정말 많이 탄다. 올해만 해도 120번 정도 비행기를 탔다"고 설명했다.
신우현은 프랑스에서 귀국한 지 13시간 만에 촬영에 나섰다. 그는 기상 직후 체중을 재고 개인 트레이닝룸으로 이동해 헬멧을 착용한 채 훈련을 시작했다. 양세형은 신우현의 트레이닝룸 규모에 감탄하며 "집 안에 지옥의 계단이 있다"고 말했다. 신우현은 어머니 정윤 씨와 따로 식사를 챙기며 식단 관리에 철저했다. 그는 "1kg만 늘어도 레이스 마지막에 1~2초 차이가 난다"고 강조하며 칼로리와 음식 무게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신우현은 레이싱 장비가 가득한 방으로 이동해 onboard 영상과 데이터를 분석하며 레이스 공부에 몰두했다. 신우현은 2004년생으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그의 어머니 정윤 씨는 정의선 회장의 셋째 누나로, 정몽구 명예회장의 삼녀다. 재계의 주목을 받는 가문 출신이지만, 신우현은 포뮬러 레이스 세계에서 가문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F3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신우현은 F3에서의 수익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F1 우승 상금이 2000억, 연봉이 8~900억원이라도 하더라. F3은 수입이 없다. 돈 받고 하는 레이싱은 F1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F3의 경기 출전 비용은 경차 한 대 값이며, 스폰서를 통해 비용을 충당하거나 개인이 부담하기도 한다. 하위 레벨 대회에서도 상금은 2~300만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신우현은 레이싱에서의 벌금 규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소리가 중계되기 때문에 욕을 하면 1억원까지 벌금이 나온다. 또 지각하면 300만원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송 중 이영자는 "전현무도 후원해"라고 제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우현은 자신의 체중 관리에 대해 "드라이버와 차량 무게가 같아야 한다. 규정보다 드라이버가 가벼우면 무게만큼 차에 납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중 변화에 따라 전용 시트를 만들기도 하며, "나중에 1kg 때문에 1, 2초 차이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우현은 지난해 120번 정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경험을 언급하며, 어머니에게 "엄마는 인생을 걸고 정말 초집중해서 열심히 한 일이 있어?"라고 물었다. 그는 "나는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레이싱하면서 처음으로 레이싱에 내 모든 인생을 걸고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본인 인생을 걸었다는 걸 매 경기 보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우현 어머니는 현대가의 배경에 대해 언급하며 "신우현 선수가 4년 만에 큰 성장을 하다 보니 어떤 분들은 부모의 집안 배경 때문에 남들보다 쉽게 왔다고 생각하더라. 운 좋게 부모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사실이지만,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걸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우현은 앞으로도 레이싱에 전념하며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요즘 레이싱 선수들은 능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 레이서 자체로 유명해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신우현 선수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 주시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다.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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