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안84와 극한크루의 마지막 레이스가 시작됐다. 1월 18일 방송된 MBC '극한84' 8회에서는 북극이라는 혹독한 무대에서 기안84와 권화운, 강남이 마지막 레이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한크루는 두려움과 긴장감 속에서 발걸음을 뗐으며, 이들이 극한의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방송은 4.5%의 가구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북극 마라톤에서 줄곧 1등으로 앞서가던 권화운이 연이어 추월당하는 장면은 7.1%로 상승했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인 2054 시청률은 2.2%를 기록했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극한크루와 북극 마라톤에 참여한 러너들은 안전을 위해 실제 코스 사전 답사에 나섰다. 마라톤 코스를 따라 이동하는 버스 창밖으로는 급경사와 협곡 지형이 펼쳐졌고, 출발 지점에 가까워질수록 눈으로 뒤덮인 주로와 러셀 빙하가 모습을 드러냈다. 극한크루는 이러한 환경에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출발점에 도착한 이들은 대자연의 압도적인 풍경에 감탄하며, 북극 마라톤에 대한 부담감을 체감했다.
실제 레이스를 대비해 아이젠과 방한 장비를 착용하고 빙하 위에서 테스트 러닝을 진행한 세 사람은 북극의 추위와 급경사 구간, 10km에 달하는 빙하 구간 등을 체험하며 점점 말수가 줄어들었다. 특히 권화운은 빙판길에서 연이어 미끄러지며 어려움을 겪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기안84와 강남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권화운은 "솔직히 자신이 없다"라고 털어놓으며, 항상 1등을 목표로 하던 에이스가 흔들리는 모습은 극한크루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마라톤 브리핑 현장에서는 북극 마라톤의 냉혹한 현실이 강조됐다.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이 반복적으로 안내되었고, 아프리카와 프랑스 마라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극한크루를 긴장하게 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 기안84는 강남의 '행운의 가슴털'로 소원을 빌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가슴털로 기도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며, 기안84는 강남의 가슴털을 뽑아 권화운과 나눠 가졌다.
대회 당일 새벽, 처음 마라톤에 도전하는 강남과 기안84는 긴장감을 드러내며 배번호표를 깜빡하는 등 우왕좌왕했다. 출발지로 가는 길에 러너들을 태운 버스가 빙판에 멈추며 험난한 북극 마라톤의 시작을 알렸다. 극한크루는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출발선에 선 러너들은 시간이 지체된 탓에 충분한 스트레칭 시간조차 갖지 못한 채 레이스를 준비해야 했다.
드디어 출발 신호가 울렸고, 강남은 허둥지둥하다가 가장 뒤에서 레이스에 합류했다. 기안84는 전날까지의 압박과 부담을 내려놓고 "다시 그냥 즐겁게 뛰어보자"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전보다 편안해진 기안84의 표정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들었다. 에이스 권화운은 출발과 동시에 선두로 치고 나가며 초반 1위를 지켜냈으나, 미끄러운 주로와 전날 고전했던 빙하 구간에서 연이어 추월을 허용하며 순위는 3위로 내려갔다. 권화운은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썼지만, 방송 말미에 힘겨워하며 레이스를 멈추는 장면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극한의 환경에서 기안84와 권화운, 강남이 끝까지 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크루의 모습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극한8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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