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프로젝트 Y' OST 앨범이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 Y'(감독 이환)의 감정과 리듬을 음악으로 구현했다.
음악감독은 프로듀서 그레이(GRAY)가 맡았다. 그레이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인물의 감정선을 음악적으로 해석해 가창곡들이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감정 장치로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OST에는 화사(HWASA), 김완선, 안신애, DeVita(드비타), Hoody(후디) 등 다양한 여성 보컬리스트 5명이 참여해 영화 속 감정선을 깊고 풍성하게 표현했다.
오프닝 곡인 화사의 'FOOL FOR YOU(풀 포 유)'는 터널을 지나는 주인공들의 슬로우 모션 장면에 어울리는 70년대 소울과 재즈 사운드 위에 짙고 섬세한 보컬을 얹어 작품의 무드를 장악한다. 김완선의 '파도'는 도심 야경 속 흔들리고 떠밀려가는 인물들의 심경을 대변한다. 사이키델릭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운드와 김완선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여운 깊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묵직한 잔상을 남긴다.
DeVita의 'THE CABARET(더 카바렛)'과 'WHISPERS IN THE NIGHT(휘스퍼 인 더 나이트)'는 화려함 뒤에 숨겨진 씁쓸한 진심을 몽환적으로 그려내며,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이들의 미묘한 긴장과 위태로운 공기를 포착한다. Hoody의 'ELECTRIC LIGHTS(일렉트릭 라이츠)'는 도시의 밤을 유영하는 시티팝 트랙으로, 투명한 보컬이 네온빛과 어우러져 자유와 그 이면의 허무를 은은하게 전한다. 안신애의 'MAN IN THE SKY(맨 인 더 스카이)'는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소울풀한 가창으로 앞서 축적된 감정을 응축해 폭발시키는 클라이맥스를 완성한다.
앨범에 수록된 스코어 트랙들은 인물 심리 변화와 도시의 리듬, 장면 간 온도를 세밀하게 조율하며 대사가 닿지 못하는 감정의 서사를 음악으로 구축했다. 엔딩 이후에도 음악은 여운처럼 오래 남으며 영화 속 세계를 색다르게 완성한다.
영화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금괴를 훔치는 주인공들의 서사를 그린다. 그레이가 구성한 입체적인 사운드 스펙트럼 위에서 70년대 소울과 재즈 R&B, 사이키델릭, 시티팝을 넘나드는 다층적인 장르 변주가 차가운 금속성 도시 뒤에 숨겨진 인물들의 낭만과 결핍, 위태로운 긴장감을 따라간다. 이번 OST는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영화 전반의 정서를 지탱한다.
한편 '프로젝트 Y'는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며,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출처=에이치엔에스 에이치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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