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플라워', 성동일의 진지함과 열정…진심 통할까(종합)


려운·금새록 등…"스타 배우는 없지만 목숨 걸어"
2026년 디즈니+ 첫 국내 시리즈…오는 2월 4일 첫 공개


배우 성동일 신승환, 한윤선 감독, 배우 금새록 정소리 려운(왼쪽부터)이 디즈니+ 새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성동일 신승환, 한윤선 감독, 배우 금새록 정소리 려운(왼쪽부터)이 디즈니+ 새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성동일은 포토 타임부터 마지막 인사까지 내내 파이팅을 외치고 많은 사랑을 독려했다. 가장 선배인 성동일이 직접 나서 열정을 보여준 '블러디 플라워'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도 닿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디즈니+ 새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감독 한윤선) 제작발표회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3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윤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려운 성동일 금새록 신승환 정소리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중심으로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선택과 충돌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술과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라는 모순된 존재가 서사의 긴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람을 살리는 연쇄살인범'이라는 설정을 살리기 위해 한윤선 감독이 집중한 건 리딩과 리허설이었다. 그는 "법과 도덕 사이에 놓여 대립하는 캐릭터들이 극을 이끌게 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들이 안고 있는 궁금증과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보여줘야 했다"며 "때문에 리딩과 리허설에 가장 공을 들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촬영 현장도 열정적이었다. 성동일은 "대부분의 촬영장은 각자 휴식처에 있다가 모여서 찍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작품은 촬영장 바로 옆에 테이블을 두고 대본을 계속 읽고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들이 따로 말하지 않아도 컷이 나오면 바로 테이블에 다시 모여 대본을 또 탐구하곤 했다"고 전했다.

신승환은 "제작비를 신경 써야 하는 작품이다 보니 사실 회차를 많이 줄여야 했다. 그래서 연극처럼 준비하고 촬영했다"며 "일례로 대본도 20페이지 정도를 한 번에 가야 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재판 장면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롱테이크로 촬영을 마쳤을 정도였다고. 신승환은 "감사하게도 여기 있는 배우들이 모두 상대 배우의 대본까지도 외워 와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배우 성동일 신승환 금새록 정소리 려운(왼쪽부터)이 디즈니+ 새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로 함께 호흡을 맞춘 가운데, 치열한 심리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성동일 신승환 금새록 정소리 려운(왼쪽부터)이 디즈니+ 새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로 함께 호흡을 맞춘 가운데, 치열한 심리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극 중 려운은 천재적인 의술을 가졌지만 연쇄살인범인 이우겸 역을 맡았다. 그는 "한 번도 안 해 본 캐릭터라 전체적으로 쉽진 않은 작품이었다"며 "특히 성동일 선배님과 대립 구조에서 점차 팀이 돼가는 과정을 조금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러다 보니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성동일 선배님과 저랑 팀이고 금새록 누나랑 싸운다"고 짧고 굵게 작품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살인범을 살려야 하는 변호사 박한준으로 분한다.

앞서 '프로보노'에서 판사 역으로 한 에피소드를 담당했던 데 이어 다시 한번 법조인을 맡은 성동일이다. 이에 그는 "요즘 팔자에 없는 고학력자 연기를 하느라 많이 힘들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말과 달리 작품 내에서는 한없이 무거운 역할이다. 애드리브도 없었을 정도라고. 또한 성동일은 "개인적으로 살을 20kg 정도 뺐다"고 이번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금새록은 사형 심판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금수저 검사 차이연을 연기한다.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한 그는 "이연이는 자기가 믿은 것들을 밝혀내야 하고 끌어내야 하는 인물이다. 좀 이기적인 모습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신념을 올곧게 믿고 직진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날카로운 이미지를 위해 칼단발에 도전하게 됐다"며 "덕분에 새로운 느낌으로 영상에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 스스로 만족스러운 변신이었다"고 말했다.

디즈니+ 2026년 처음 공개하는 국내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는 오는 2월 4일 2개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에 공개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2026년 처음 공개하는 국내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는 오는 2월 4일 2개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에 공개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처럼 세 인물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여기에 신승환과 정소리가 각각 이우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기자 조우철, 사건의 비리를 파헤치는 열혈 조력자 윤민경 역을 맡아 사건의 또 다른 실체에 접근하는 인물들로 긴장감 있는 서사를 완성한다.

사실 큰 간판 배우는 없는 '블러디 플라워'다. 성동일 또한 "솔직히 크게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은 아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래서 더더욱 다 함께 으쌰으쌰 했던 촬영장이었다. 새벽까지 오늘 촬영을 복기하고 내일 찍을 장면을 논의했을 정도다. 그만큼 목숨을 건 후배 배우들에게 감사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성동일은 "항상 하는 말인데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렸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승환은 "두바이 쫀득 쿠키 같은 작품이다. 대사가 오가는 게 쫀득쫀득하니 지켜보고 많이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블러디 플라워'는 2026년 디즈니+의 첫 국내 공개작이다. 오는 2월 4일 1, 2화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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