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와 케데헌 모두 그래미 본상 트로피 수확 실패
사상 첫 그래미 본상 후보 오르며 달라진 K팝 위상 입증은 성과
가수 로제가 현지시간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오프닝 세리머니를 맡았으나 수상을 하지 못했다./더블랙레이블[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기대를 모았던 가수 로제(ROSÉ)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OST 'Golden(골든)'의 그래미 본상 수상이 최종 불발됐다.
1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6개의 제네럴 필즈(본상)는 에이미 엘런(올해의 송라이터상), 서쿳(올해의 프로듀서상), 올리비아 딘(신인상), 빌리 아일리시(올해의 노래상), 배드 버니(올해의 앨범상), 켄드릭 라마·SZA(올해의 레코드상)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의 노래상 후보에 오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Golden(골든)'과 올해의 노래상·올해의 레코드상 후보에 오른 로제의 'APT.(아파트.)'는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Golden'은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린 사전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을 수상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에는 성공했다.
해당 상은 곡을 만든 송라이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재(EJAE)와 테디, 24, 아이디오(IDO - 이유한 곽중규 남희동) 등이 그래미 수상자에 등극했다. K팝 프로듀서와 곡이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로제의 직접 수상은 불발됐지만, 'APT.'의 작곡에 참여한 에이미 앨런(Amy Allen)과 편곡에 참여한 서쿳(Cirkut)이 각각 올해의 송라이터상과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해 아쉬움을 달랬다.
로제와 'Golden' 외에도 하이브의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KATSEYE)도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의 영광은 올리비아 딘(Olivia Dean)에게 넘겼다.
프로듀서 태디와 IDO, 24 등이 작곡·편곡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은 본상 수상은 실패했지만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를 수상했다./넷플릭스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로제는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함께 이날 그래미 어워즈의 오프닝 세리머니를 담당했으며, 캣츠아이도 신인상 후보들과 함께 특별공연을 펼쳐 한층 높아진 K팝의 글로벌 인기와 위상을 보여주었다.
올해의 노래상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곡 'WILDFLOWER(와일드플라워)'가 차지했으며,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는 SZA와 함께한 'luther(루터)'로 올해의 레코드상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래퍼 배드 버니(Bad Bunny)가 'DeBÍ TiRAR MáS FOToS(데비 티라르 마스 포토스)'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특히 빌리 아일리시는 2020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의 노래상'을 3회 수상하는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한편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즈는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도 가장 권위 높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래미 어워즈는 영어권의 백인 남성 위주의 음악만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음악 시상식이라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최근 수년간 여성과 다양한 출신국의 수상자를 늘려가는 추세며, K팝 곡이 본상 후보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본상 수상자 명단이다.
▶ 올해의 송라이터상 - 에이미 엘런(Amy Allen)
▶ 올해의 프로듀서상 - 서쿳(Cirkut)
▶ 신인상 - 올리비아 딘(Olivia Dean)
▶ 올해의 노래상 -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WILDFLOWER'
▶ 올해의 앨범상 - 배드 버니(Bad Bunny)의 'DeBÍ TiRAR MáS FOToS'
▶ 올해의 레코드상 -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시저(SZA)의 'lu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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