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의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팬덤 '아미'를 비하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달 말 방송되었으며, 출연자들은 BTS의 월드투어 멕시코시티 공연과 관련된 티켓 가격과 매진 현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로그램 진행자 중 한 명인 파비안 라바예는 "내게 17살 딸이 있다면 콘서트에 못 가게 하겠다. 집에서 숙제나 하게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BTS의 공연을 비하하며 "정체 모를 가수들 공연 때문에 울고불고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출연자 이본느 차베스는 반박하며 "청소년들의 꿈을 함부로 비하하지 말라. 많은 아이에게 BTS를 직접 보는 것은 큰 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또 다른 진행자인 페르난다는 "장담하건대 팬들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을 것이다"라며 팬들을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방송 직후 SNS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BTS 팬들은 자신의 학력과 직업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엔지니어, 해군 군의관, 수의사, 변호사 등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이며, 석사 및 박사 과정 이력을 밝히며 진행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팬들은 "BTS 멤버 RM의 조언 덕분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진행자들의 발언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명했다. 또한 "초등학교 운운하는 그들은 정작 사회에 기여하는 게 뭐가 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BTS는 오는 5월 7일, 9일, 10일에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BTS 콘서트의 추가 개최를 요구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BTS와 그 팬들이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여전히 존재하는 편견과 차별을 드러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BTS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들의 팬덤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을 포함하고 있다.
BTS의 음악과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팬들은 그들의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들의 반박은 단순히 비하 발언에 대한 반응을 넘어서, BTS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팬들의 다양한 배경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은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한 시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도 BTS와 그 팬들이 보여줄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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