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등 연예인 개인 법인 세금 회피 의혹... 국세청 수백억 추징


차은우를 포함한 유명 연예인들이 개인 법인을 설립해 세금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으며, 차은우는 200억원, 유연석은 70억원, 이하늬는 60억원, 조진웅은 1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이러한 금액은 일반 직장인의 평생 수입을 단 몇 년 만에 벌어들이는 구조를 드러내며, 대중의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연예인들의 수익 구조는 광고와 행사에서 비롯된다.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 덕분에 이들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차은우는 광고계에서 특A급 스타로 자리 잡았다. 한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는 "차은우의 모델료는 글로벌 광고 기준으로 1년 계약에 20억원 이상, 국내 광고 기준으로는 10억원 안팎"이라고 전했다. 차은우는 20개 이상의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어, 그의 예상 매출이 1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차은우는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활동하며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과 tvN '여신강림'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었다. 그의 외모와 매력은 '잘생김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만들었고, 이는 광고계에서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차은우의 매출은 판타지오가 2021년 3월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차은우는 64억5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아스트로는 같은 기간 동안 각각 41억1600만원, 64억2300만원, 63억1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판타지오의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매니지먼트 매출의 90%가 드라마, 영화 제작과 MD 상품 판매를 제외한 차은우의 활동에서 발생하고 있다. 판타지오의 2024년 2월 제출된 증권신고서에는 주요 아티스트 A, B, C의 매출 비중이 최대 83%에 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특정 스타에게 매출이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차은우와 같은 특A급 연예인에게 작품과 광고 제안이 집중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젊은 남자 배우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 몸값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광고 전속계약 기간이 짧아진 것도 이들의 몸값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과거 2년이 기준이었던 전속계약이 현재는 6개월 또는 3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 관계자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한 모델의 이미지를 오랫동안 소비하는 것이 브랜드에 지루할 수 있다"며 "연예인도 여러 브랜드와 짧게 협업하는 것이 수익 면에서 유리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예인들의 사생활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광고주들은 계약 기간을 줄이고 위약금 조항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학폭, 음주운전, 열애설 등 예기치 못한 이슈로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브랜드 행사에 참석할 경우, 추가 비용이 지급된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에 1회 정도는 서비스로 참석하지만, 대부분은 금액과 시간을 계약서에 명시한다"며 "수도권의 경우 거마비가 4000만원 정도로 책정되며, 지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수익 구조가 일반인의 상식을 초월함에 따라 세금 문제 발생 시 추징금 규모도 커진다.

연예인들은 대부분 개인사업자나 법인 형태로 활동하며, 비용 처리를 통해 세금을 감면받는다. 이 과정에서 국세청과의 시각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의상비, 차량 유지비, 매니저 경비 등에서 업무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범위가 쟁점이 된다. 연예인들이 "세법 해석에 대한 이견 차이"라는 입장을 내놓는 이유다.

최근 법인을 통한 수익 정산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연예인들은 정산 비율을 낮추고 매출을 줄여 세금을 적게 내는 방식으로 소속사에 무제한 법인카드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법인을 통한 절세를 두고 비판이 커지고 논란이 반복되는 만큼, 다른 절세법을 찾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연예인들의 수익 구조와 세금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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