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넘버원'은 유한한 시간 속 소중함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2월 11일 개봉하며, 일본 작가 우와노 소라의 소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하민(최우식)은 엄마 은실(장혜진)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줄어드는 숫자를 발견하고,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민은 엄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넘버원'은 김태용 감독과 최우식이 2014년 영화 '거인' 이후 약 12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또한, 최우식과 장혜진은 영화 '기생충' 이후 7년 만에 모자 역할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새롭게 합류한 공승연은 기존의 제작진과 출연진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영화의 시작은 엄마 은실이 하민에게 밥을 챙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은실은 하민에게 한 입이라도 더 먹고 가라고 성화하며, 평범한 일상이 흘러간다. 그러나 비극은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하민은 형을 잃고 절망에 빠지며 밥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실은 하민에게 밥을 해주고, 밥을 먹었는지 계속해서 묻는다. 이 과정에서 밥은 은실의 삶과 사랑을 상징한다.
영화 속에서 '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사랑을 담고 있다. 관객은 하민이 엄마를 지키기 위해 도망치지만, 은실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아들이 먹어주기를 바라며 밥을 준비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 간의 관계를 되새기게 된다. 하민은 엄마를 지키기 위해 상황을 회피하지만, 결국 도망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넘버원'은 가족 간의 소중한 관계와 일상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든다. 영화는 하민이 도망치는 과정 속에서 당연함 속에 담긴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관객에게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영화의 전개는 평이한 감이 있지만, 김태용 감독의 유머와 부산 사투리, 장혜진과 최우식의 모자 호흡은 극 중에서 현실적인 케미를 만들어낸다. 이 영화는 단순히 슬프기만 한 작품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따뜻함을 전하는 가족 영화로 자리 잡았다.
영화는 비극적인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유머와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 관객은 하민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따라가며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영화는 숫자가 보인다는 판타지적인 설정을 통해 시간의 한계를 상징하며, 부모님의 숫자가 줄어드는 현실을 반영한다.
'넘버원'은 빠르고 자극적인 서사보다는 일상과 온기를 담은 메시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영화는 가족과 함께 보기 적합한 따뜻한 영화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러닝타임은 105분이며,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