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지우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송지우는 2월 21일과 2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금녹의 비극적인 최후와 참회를 그리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백성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담고 있다.
송지우는 극 중 왕의 여인 금녹 역으로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종회에서 금녹은 죄인 신세가 되어 취조실에서 강윤복(문태유 분)과 마주했다. 금녹은 "마지막인데 인사는 할 수 있지 않냐. 짧게나마 연모했던 여인인데"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죄는 달게 받으시오"라고 차갑게 돌아서는 강윤복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슬픈 웃음을 지었다.
금녹은 유배지로 향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지나가던 백성들은 금녹에게 돌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고, 이때 강윤복이 대신 돌을 맞아주자 금녹은 "죗값을 아주 달게 받겠다"라며 조용히 사죄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비극 앞에서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죗값을 받아들이는 금녹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송지우는 금녹의 후회와 체념을 절제된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표현하여 캐릭터의 마지막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송지우는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금녹으로 살았던 시간이 끝났다는 게 아직도 낯설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금녹은 완전히 선도 악도 아닌, 자기 방식으로 운명을 바꾸려 했던 인물이었고, 그 과정에서의 흔들림과 후회까지 표현하고자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한 인물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고, 배우로서도 큰 배움과 성장을 얻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금녹이 처음으로 도망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죗값을 받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꼽았다. 송지우는 "그 순간은 야망이나 계산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미워 보일 수도 있지만 끝까지 삶을 붙들고 있던 인물로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지우는 2019년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로 데뷔한 이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너의 시간 속으로', '닥터슬럼프',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사랑의 안단테', '강남 비-사이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최혜정 아역을,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는 196번 참가자 강미나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송지우는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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